○…"평생 욕 다 먹었다"
현재 담뱃값 2천500원을 4천500원으로 올리자는 내용의 법안을 대표 발의한 김재원 새누리당 의원(군위의성청송)이 "평생 먹을 욕보다 더 많이 욕을 먹고 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벼룩의 간을 내먹는다는 것부터, 공약 지키라고 했지 언제 서민 호주머니 털라고 그랬느냐는 욕을 듣고 있다"고 했다. 김 의원은 "우리나라가 OECD 국가 중 소득을 감안해도 담뱃값은 가장 낮고 흡연율은 가장 높다"며 "담뱃값 시뮬레이션을 통해 분석한 결과, 2천원 인상했을 때 가격 대비 흡연율이 가장 많이 감소한다"고 주장했다.
○…대표직 영양가 없다?
차기 민주통합당 대표 자리가 큰 매력이 없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정치권에선 민주당 차기 대표가 내년 6월 지방선거에서 단일성 지도체제로 준비하기 때문에 막강한 권한을 행사할 수 있을 것이라는 것. 민주당 한 의원은 "원내 다수당 출신인 단임제 대통령의 집권 초반기이고, 계파 간 세력 다툼이 잦아들 기미가 없는 당내 상황에다 안철수 전 서울대 교수의 정계 복귀라는 환경을 고려하면 차기 당 대표가 운신할 수 있는 폭이 넓지는 않을 것"이라고 했다. 현재 민주당 대표 후보로는 김부겸 전 최고위원, 김한길 의원 등이 거명된다.
○…사모(師母)가 힘들어?
이달 초 대구의 초선 A의원실 B보좌관이 갑작스레 사표를 제출하고 여의도를 떠나면서 그의 사직 배경에 궁금증이 일고 있다. A의원실에서는 B보좌관이 건강상의 이유로 사직했다고 밝히고 있지만, B보좌관의 지인들에 따르면 조만간 결혼을 앞두고 있고 평소 건강 체질이었던 B보좌관의 사표 제출 이유로는 적절치 않다는 게 중론이다. 지역 정치권에선 A의원과의 갈등설이 가장 설득력을 얻고 있다. 지난달 의정보고회 준비를 하면서 A의원 사모님의 과도한 개입(?) 때문에 B보좌관이 많이 힘들어했다는 것이다. 한 정치권 인사는 "지난해 총선 때 대구지역 한 의원이 사모님의 부적절한 처신으로 말미암아 낙천한 사례가 있는데, 나라를 다스리기 전에 집안 단속부터 잘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치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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