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1월 초 형성된 직전 고점에 근접하면서 대기매물과 주식형펀드 환매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코스닥 역시 2009년 이후 장기박스권 상단인 550포인트(p) 근접에 따른 경계매물 출회로 속도 조절에 나서는 모습이다. 게다가 외국인들의 순매수세가 주춤하고 기관투자가 역시 매도 우위를 보이면서 수급이 악화되고 있다. 엔달러 환율도 94엔대로 다시 올라서면서 자동차 및 IT 업종으로 매물이 늘고 있다.
코스피 2,050선은 2년여에 걸쳐 형성된 매우 강한 저항대이며 코스닥 550선 역시 2009년 이후 4년간 박스권 상단선으로 작용한 지점이다. 쉽게 돌파할 수는 없지만 그동안 지속적으로 단기 저점을 높여왔고 20일, 60일 이동평균선이 강하게 상승하며 지지대가 높아져 단기조정 후에는 전고점 돌파 가능성을 타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증시는 미국 주택시장 회복 가속화, 중국의 경기 회복 기대감, 글로벌 유동성자금 유입 등을 기반으로 박스권 상단을 돌파하는 장기 상승 추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 증시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세계 주요국 증시 상승이 두드러진 데 반해 국내 증시 수익률은 이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12개월 선행PER(주가수익비율)는 8.6배로 글로벌증시 평균(12.8배) 보다 낮은 상태여서 국내 증시의 매력은 남아 있다.
전고점에 대한 부담감, 북한의 정전협정 백지화 선언 및 유엔의 대북 제재제 결의에 따른 지정학적 리스크 등의 영향으로 상승 탄력 둔화가 예상된다. 하지만 단기 조정 후 전개될 것으로 예상되는 상승 국면에 대비해 조정 시 적극적인 매수 관점을 유지하는 전략이 필요해 보인다. IT, 은행, 일부 내수 관련 업종과 양호한 흐름을 지속하고 있는 증소형 코스닥 업종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현재수 동양증권 스펙트럼지점장
댓글 많은 뉴스
홍준표 대선 출마하나 "트럼프 상대 할 사람 나밖에 없다"
나경원 "'계엄해제 표결 불참'은 민주당 지지자들 탓…국회 포위했다"
홍준표, 尹에게 朴처럼 된다 이미 경고…"대구시장 그만두고 돕겠다"
언론이 감춘 진실…수상한 헌재 Vs. 민주당 국헌문란 [석민의News픽]
"한동훈 사살" 제보 받았다던 김어준…결국 경찰 고발 당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