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신성일'박현순 체제에서 장익현'이유리 체제로.'
대구뮤지컬페스티벌(DIMF, 이하 딤프)이 지난달 장익현 전 대구시변호사회 회장을 새 이사장으로 선임한 지 한달여 만에 신임 집행위원장과 이사진 선임을 마쳤다. 장 이사장은 딤프를 실무적으로 이끌어갈 인물로 이유리(49'청강문화산업대 뮤지컬 연기과) 교수를 선택했다. 집행위원장 자리를 놓고 많은 문화예술인들의 조언을 구한 뒤 내린 결론이다.
장 이사장은 지난달 서울서 있었던 올해 딤프의 대표 뮤지컬 '아리랑-경성(京城)26년'의 트라이아웃(Try-out) 공연 때 이 교수를 만나고, 딤프 집행위원장 자리를 권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역 뮤지컬'연극계 인사들의 하마평도 있었지만, 결론은 '이유리' 카드가 된 셈이다.
이유리 교수는 집행위원장 임기가 3년이지만 2년 동안만 이 자리를 책임지기로 했으며, 그 기간동안 학교는 휴직을 하기로 했다. 이 위원장은 연희단거리패 창단멤버로 '히바쿠샤'와 '오해' 등에 출연했으며, 연극 '프루프', '오구', '어머니' 등을 연출했다. 뮤지컬로는 '바리-잊혀진 자장가', '태풍', '페퍼민트', '겨울연가'를 제작한 경력의 소유자다. 동숭아트센터 기획부장'서울예술단 프로듀서를 맡았으며, 한국뮤지컬협회 이사(학술분과 위원장)'한국뮤지컬산업연구소장을 맡고 있다. 대구뮤지컬페스티벌 첫해부터 지난 2월까지 집행위원도 역임했다. 이 위원장은 "이왕 이 자리를 맡게 된 만큼 최선을 다해 대구 뮤지컬 발전을 위해 온 역량을 쏟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딤프는 이와 함께 감사 2명까지 포함한 20명의 신임 이사진 구성도 완료했다. 7명의 새 이사로는 설도윤(한국뮤지컬협회장)'최복호(패션 디자이너)'김종서(대구시 의사회장)'서시교(대신증권 대구지점장)'홍세영(대구예술대 교수)'김민홍(디큐브 극장 사장) 씨가 선임됐다. 이유리 집행위원장도 당연직 이사다. 감사로는 문병우 회계사와 박태영 변호사가 선임됐다. 기존 김완준(계명아트센터 관장)'구정모(대구백화점 대표)'노원현(전 미8군 민사처장)'박명성(신씨 뮤지컬컴퍼니 대표)'배성혁(예술기획 성우 대표)'원종원(순천향대 신문방송학과 교수)'이장우(경북대 경영학부 교수)'윤선진(민주당 대구 서구위원장)'정영애(경북외국어대 교수)'정찡룽(송레이 그룹 대표) 이사는 유임됐다.
권성훈기자 cdrom@msnet.co.kr
댓글 많은 뉴스
홍준표 대선 출마하나 "트럼프 상대 할 사람 나밖에 없다"
나경원 "'계엄해제 표결 불참'은 민주당 지지자들 탓…국회 포위했다"
홍준표, 尹에게 朴처럼 된다 이미 경고…"대구시장 그만두고 돕겠다"
언론이 감춘 진실…수상한 헌재 Vs. 민주당 국헌문란 [석민의News픽]
"한동훈 사살" 제보 받았다던 김어준…결국 경찰 고발 당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