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대남 도발 위협 속에서도 개성공단은 우리 측 근로자의 출입과 귀환이 정상을 유지하고 있다.
통일부는 11일 국회 외교통상통일위원회에 대한 현안 보고자료에서 "개성공단은 정상적 생산활동을 유지하면서 상황 관리에 철저히 하고 있다"고 밝혔다.
통일부는 이미 개성공단관리위원회 등을 통해 개성공단 체류인원에 대해 언행 조심과 비상연락망 유지 등 신변안전지침을 시달했다.
개성공단으로의 출입은 정상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이날 우리 입주기업 관계자 842명이 개성공단으로 들어가고 337명이 귀환할 예정이다. 예정대로 출입이 이뤄지면 개성공단 체류 우리 측 인원은 780명 수준이 될 예정이다.
통일부는 "북한의 동향을 예의주시하면서 무력도발 및 북핵 불용 입장을 확고히 견지하고 있다"면서 "북한이 변화의 길을 선택하면 한반도 신뢰 프로세스를 적극 가동하겠다"고 강조했다.
북한에 대해서는 최근 "침략자 본거지에 대한 핵 선제타격 권리" "제2의 조선전쟁" "먼저 핵 단추를 눌러도 책임없다" 등 '핵무기 사용'을 명시적으로 공언하는 것이 특징이라고 평가했다.
또 북한이 미국에 대해 "워싱턴 불바다" 등으로 위협하면서도 "핵 공갈 정책이 철회되지 않으면 핵 억제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는 등의 표현으로 대북정책 전환을 촉구하는 '양면전술'을 구사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정욱진기자 pencho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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