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을 맞아 대구경북에서만 6건, 전국적으로는 26건의 산불이 발생해 임야 110㏊가 불에 타고 30여 명의 사상자에, 수천여 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10일 오후 8시쯤 상주시 청리면 가천1리 서산 중턱에 산불이 나 임야 2㏊ 이상을 태우고 11일 오전까지 불길이 이어지고 있다. 불이 난 곳은 경북도문화재인 체화당과 인접해 있으며 경북대 상주캠퍼스와 4㎞가량 떨어져 있다. 상주시와 소방당국은 헬기 6대와 소방인력 380여 명을 투입해 진화 중이다.
앞서 9일 오후 3시 50분쯤 포항시 북구 용흥동 탑산에서 불이나 산림 5㏊를 태우고 15명의 사상자를 낸 뒤 17시간 만에 꺼졌다. 같은 날 오후 4시쯤에는 포항시 남구 연일읍에서도 산불이 발생해 임야 3㏊를 태운 뒤 이튿날 오전 7시쯤 진화됐다.
이날 9일 오후 3시 40분쯤에는 봉화군 재산면 현동리 노장골 미린산에서 난 산불이 15㏊를 태우고 18시간 만에 진화됐다. 이어 오후 7시쯤에는 대구시 달서구 송현동 앞산 매자골 8부 능선에서도 불이 나는 등 주말 전국적으로 많은 불이 났다.
11일 오전 현재 대구시와 경북 영덕군, 포항시에는 건조경보가 발령 중이다. 경북 지역은 안동과 청송, 예천, 의성, 울릉 등을 제외한 전 지역에 건조주의보가 발령됐다. 대구기상대는 12일 밤부터 대구경북에 비가 내리면서 건조한 날씨가 해제되겠다고 예보했다. 마경대'고도현'신동우'전종훈'이지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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