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가대 예술가 5인 즉흥 공연

새롭게 선보이는 소통의 무대

# 대학 재직 세계적 아티스트들

# 무용·음악·시각예술 상생 협업

# 15·16일 두 차례 실험 공연

대구가톨릭대에서 재직 중인 멕시코서 온 현대무용가 루이스(무용과), 이탈리아 출신의 설치 미술가 마태오(조소과), 스페인 출신의 회화작가 루카스(회화과), 뉴욕서 온 즉흥 음악연주가 캐빈(작곡과) 교수와 현대무용가 박현옥(무용과, 대구시립무용단 예술감독) 교수가 함께하는 즉흥 공연(improvisation)이 무대에 오른다.

아양아트센터에서 열리는 AMDF (Ayang March Dance Festival)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노마드'(Nomads'유목민)라는 주제를 가지고 15일 오후 8시, 16일 오후 5시 두 차례에 걸쳐 무용과 음악, 시각예술이 만나 새로운 예술을 접해보는 실험적인 공연을 펼쳐보이는 것. 특정 장르가 부각되는 공연이 아니라 참여한 모든 예술가의 사고를 존중하기 위해 시각예술적 요소와 즉흥연주의 특성을 공통분모로 두고 충분히 표현해 자유로운 소통을 이루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현재 대구가톨릭대에는 지역에서는 그동안 보기 드물게 외국인 아티스트들이 초빙교수로 머물며 강의 및 학생들과 작업을 하고 있다.

15일 있을 루이스 교수의 안무적 주제는 어디론가 떠나야 하는 현대인의 끝없고 무한대적인 황량한 삶에 대해 'Somewhere'라는 제목으로 표현한다. 16일은 박현옥 교수의 안무로 인간은 결국 귀소본능으로 인해 다시 돌아와야 하고 그곳은 집이며 가장 가까이 있는 사람들과의 관계 속에 영원한 집이 존재한다는 것을 내용을 '집으로 간다'는 제목으로 공연한다.

박현옥 교수는 "공간이 극장이라는 제한된 요소로 인해 다매체 예술의 특성을 충분히 표현하지 못하는 부분이 있겠지만, 지역에서 예술활동을 하고 있는 세계적인 예술가들의 콜라보레이션 작업은 예술을 체험하는 관객들과 예술전공 학생들에게 색다른 소통의 장이 되리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번 즉흥 공연을 펼쳐보이는 5명의 예술가는 이번 공연을 계기로 다양한 공간에서 다양한 콜라보레이션 작업을 좀 더 펼쳐 나갈 예정이다. 그 외에도 최민금, 김명란, 강현욱 등 대구가톨릭 대학교 무용학과 석'박사 과정 및 대학재학생 약 20명이 함께 무대에 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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