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공영제로 실시되고 있는 대구 시내버스의 서비스 질 향상을 위해서는 시내버스 운행시간 연장과 심야버스 도입이 시급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2일 열린 대구시의회 본회의에서 이동희 의원은 "서울, 부산의 경우 막차가 0시 20분까지 다니고 있지만 대구는 23시 30분에 종료된다"며 "대구시가 말로만 교통복지를 외쳐선 안 될 것"이라고 질타했다. 이 의원은 이어 "타 시'도에서는 도시철도가 끊기는 시간 이후에도 심야버스를 운영하고 있는데 대구시는 이 같은 제도 도입에 매우 소극적"이라며 "저소득층, 교통약자들에 대한 배려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장식환 의원은 우수 학생들의 역외 유출에 대한 대책 마련을 시교육청에 요구했다. 장 의원은 "타 시'도에 있는 자율형 사립고'특목고로 진학하는 중학교 졸업생은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는 반면 대구 자사고들은 미달사태를 빚고 있다"며 "교육정책의 전면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또 기숙사를 갖춘 지역 고교들에 학군 내 학생들이 대부분 배정되고 있는 상황에 대한 개선과 일반 특성화고에 대한 지원 강화 등도 촉구했다.
이 밖에 김원구 의원은 강력범죄 예방을 위한 구'군별 CCTV 통합관제센터의 조속한 설치, 배지숙 의원은 대구사격장의 전자표적장치 설치 등 운영 개선을 대구시에 당부했다. 장경훈 의원은 북구 침산동 제일모직 후적지에 대한 개발사업 조기 시행, 허만진 의원은 남대구IC 주변 교통정체 해소에 대한 관심을 요청했다.
이상헌기자 davai@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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