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기업 지방 신규 투자 시 3-7% 보조금

앞으로 대기업이 지방에 신규 투자를 하면 보조금을 준다.

지식경제부는 11일 기업의 지방 투자를 장려하기 위해 지방투자촉진보조금 제도를 개편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대기업은 지방으로 이전할 때만 보조금을 받았으나 앞으로는 지방에 신규 투자를 할 때도 지역에 따라 설비투자금의 3∼7%를 보조금으로 지급한다.

또 기업이 지방에 투자하면 어린이집이나 기숙사를 설치해 복지'근로 여건을 개선하도록 근로환경 시설비용의 30%까지 보조금을 주는 제도를 신설한다. 특히 유사'동종업체, 협력업체가 집단으로 지방으로 이전하면 개별 기업에 주는 보조금 외에 부지 알선, 전기'가스'폐수시설 등 공동 기반설치, 고속도로 진입로 개설 등의 지원도 제공하기로 했다.

이 밖에 에 보조금을 받은 기업대한 사후 관리 기간을 단축하고 신규 투자에 대해 경영합리화를 위한 시설 재배치를 인정해주는 등 기업이 불편을 느끼는 규제를 완화'개선한다.

지방투자촉진 보조금은 투자 지역에 따라 국비와 지방비를 일반지역 7대 3, 수도권 인접지역 5대 5, 지원우대지역 8대 2의 비율로 지원하게 된다. 지경부는 앞으로 구체적인 기준과 지원 내용은 지방자치단체와 협의하기로 했다.

한편 지방투자촉진보조금에 국비 기준으로 작년에 1천17억원의 예산을 책정했고 올해는 1천413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전창훈기자 apolonj@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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