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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민 눈물 '남격' 영상편지에 가슴 뭉클~ "진심어린 형의 말에..."

김성민 눈물 '남격' 영상편지에 가슴 뭉클~ "진심어린 형의 말에..."

'김성민 눈물'이 화제다.

배우 김성민이 '남자의 자격' 멤버들의 우정어린 영상편지에 눈물을 흘렸다.

김성민은 지난 11일 방송된 tvN '현장토크쇼 TAXI'에 출연해 마약파문 비밀 결혼 등 다소 민감할 수 있는 사연을 솔직하게 털어놓으며, 과거 함께 KBS 2TV '해피선데이-남자의자격'에 출연했던 멤버들과의 우정 이야기를 전했다.

이날 방송 촬영을 마친 김성민은 자연스럽게 집에 돌아가기 위해 자리에서 일어섰고 '현장토크쇼 TAXI' 제작진이 김성민을 불러 세우며 "김성민을 기다리는 사람이 지하에 있다. 내려가서 확인해 봐라"고 말했다.

이에 김성민은 설레는 마음으로 지하에 내려갔으나 아무도 없었다.

하지만 김성민은 '남자의자격' 멤버와 초대 연출을 맡았던 신원호 PD의 영상편지를 보게 됐다.

이경규는 김성민에게 "우리 김성민 씨. 결혼을 진심으로 축하한다. 행복하게 잘 살기 바란다. '택시'에 성민이가 나온다고 하니까 정말 보고싶다. 방송으로 꼭 보겠다"고 인사를 전했다.

이어 김국진의 인사에 김성민은 눈물을 왈칵 쏟았다.

김국진은 "결혼했더라. 축하한다. 방송 늘 할 땐 몰랐잖아. 복귀해 보니 너가 일하는 것의 소중함도 느꼈을 것 같다. 난 네가 마음먹기에 달린 사람이란 걸 잘 안다. 재밌게 살길 바란다"고 축하를 전했다.

이어 이윤석은 "일단은 사건 사고가 아닌 행복한 일로 좋은 소식을 듣게 돼서 기쁘다. 김성민은 착한 사람이니까 착하고 예쁘게 살길 바란다. 우리 성민이도 실수한 적 있지만 기본적으로 선한 사람이라고 난 믿는다. 이런 내 믿음에 부응하는 사람 되주길 바란다"고 조언했다.

김태원은 김성민에게 "나 같은 경우도 과거 불미스러운 일을 겪은 후 다시 날개 달았듯 너도 그렇게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믿는다. 방송을 하면서 카메라가 있을 때와 없을 때 같은 사람을 몇 명 보지 못했는데 그 중 한 명이 바로 너다. 그것이 너의 진정성이다. 나는 너의 진정성을 믿는다"며 용기를 전했다.

마지막으로 '남자의자격' 신원호 PD는 "'남자의자격'은 형한테 빚을 많이 진 프로그램이다. 배우면서도 누구보다 다 내려놓고 진정성을 보여준 사람이 김성민이기 때문이다. 늘 고맙고 늘 자랑거리였지만 지금은 가장 아픈 손가락이다. 다시 한 번 자랑스러운 형이 돼 주면 좋겠다. 사랑한다"라고 말해 보는 이들을 가슴 뭉클하게 했다.

뉴미디어부 maeil01@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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