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와 영양군이 함께 유치를 추진하고 있는 국책사업인 국가산채식품클러스터 조성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이 사업은 지난해 12월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 심사를 통과해 올해 국책사업 채택 여부가 최종 결정된다.
한국개발연구원(KDI) 실사단은 이달 7일 영양군이 유치 후보지로 내세운 일월면 도곡리 현장을 찾아 주민들과 영양군 관계자들을 만나 사업 적정지 여부를 평가했다.
국가산채식품클러스터 조성사업은 오는 2017년까지 총사업비 850억원(국비 715억원)을 투입해 일월면 도곡리 일원에 국립산채개발원, 국립산채 Seed Bank, 게스트하우스, 부대시설을 조성하는 것이다.
이 사업은 안전한 먹거리에 대한 수요가 늘고, 산채가 건강식품의 귀한 음식재료로 이용됨에 따라 경북지역의 풍부한 산림자원을 기반으로 산채의 생산'가공'유통 연구를 통한 산채 산업화 실현으로 '부자 산촌'을 만들기 위한 프로젝트이다. 영양지역을 핵심지구로 경북의 청도군과 울릉군, 강원도 양구군 등이 연계해 5년 동안 다양한 산채산업화사업을 벌인다.
영양군 산림비즈니스 관계자는 "KDI 실사단 7명은 최근 현장실사에서 청정지역 이미지와 산채산업 인프라 구축 등 영양이 가지고 있는 조건에 대해 좋은 반응을 보였다"고 말했다.
권영택 영양군수는 "최근 웰빙, 로하스에 이어 힐링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전통생물자원인 산채식품의 브랜드화와 세계화를 통해 신성장 동력을 창출하는 등 영양군이 차세대 산림사업의 거점을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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