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븐 스필버그의 '링컨'은 적어도 지금까지 만든 그의 영화와는 확연히 구분된다. 휴머니즘이라는 밑바탕은 같지만 그것을 다루는 방식이 다르다. 뻔히 보이는 이야기 구조를 취하던 그의 다른 영화와 달리, 캐릭터 구성이나 플롯에서 상당히 모호한 방식을 취해 영화를 다 보고 나도 서사의 완전한 이해가 쉽지 않다. 게다가 링컨을 정의로운 인물이 아니라 노예 해방을 위해서는 비열한 수법도 즐겨 쓰는 인간으로 그렸다. 이것은 스필버그의 발전인가, 과욕인가? 참, 아카데미 남우상을 받은 다니엘 데이 루이스는 링컨의 완벽한 분신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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