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시민기자의 눈] 사랑나눔 2제-홀몸노인 안전'행복 돌봐주기

"홀몸노인들의 안전과 행복, 우리가 책임질게요."

생활고와 외로움 등에 따른 홀몸노인들의 자살을 방지하고자 지역의 민간단체가 발을 벗고 나섰다.

사랑나눔클린봉사단(단장 서영조)은 이달 7일 대구 남구 봉덕1동 주민자치센터에서 '함께해요 사랑나눔클린봉사단'발대식을 갖고 본격적인 행사에 나섰다.

클린봉사단은 주민자치위원회 등 9개 조직 75명의 회원이 모여 취약계층의 생활불편 및 질병관리를 상황별 입체적으로 지원하는 민간안전 돌봄 봉사단체다.

클린봉사단은 75명의 회원이 3개 반으로 편성해 매주 1회 반별로 결연대상 가구를 방문하여 안부와 건강상태, 기타 애로사항과 난방, 화재위험 등 생활불편사항 등을 꼼꼼히 체크한 후 맞춤형 지원을 한다.

이날 발대식을 마친 회원들은 관내 70여 취약가구를 방문하여 집안 구석구석을 살펴보고 안전점검과 생활의 애로사항을 함께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김기선(81'대구 남구 봉덕동) 할머니는 "질병보다 무서운 것이 외로움이다. 봉사단의 방문으로 사람의 온기를 느끼게 돼 마음이 편안하다"며 꼭 잡은 손과 얼굴에 활기가 돌았다.

한편 박희만 봉덕1동장은 "고령의 어르신들은 우울증과 노인성 질환 등으로 심리적으로 불안하여 극단적인 사고에 항상 노출돼 있어 이를 미리 방지하고자 이 사업을 추진하게 되었다"며 "홀몸노인 및 취약대상자들이 편안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글'사진 오금희 시민기자 ohkh7510@naver.com

멘토'배성훈기자 baedory@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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