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제3회 의성국제연날리기대회] 행사장 즐길거리

초대형 달집태우기, 밤하늘 밝혀 일대 장관 연출

◆'전국노래자랑' 녹화

대회기간 중 시선을 끄는 것은 단연 KBS '전국노래자랑' 의성군 편 녹화다. 이달 30일 오전 10시부터 리허설을 시작해 오후 1시부터는 녹화가 진행된다. 의성지역에서 노래깨나 한다는 사람들이 출연, 노래를 열창하며 자신의 숨은 장기를 선보인다. 출연하는 대중가수도 국내 정상급이다, 장윤정, 현철, 박진도 등을 비롯해 최근 뜨고 있는 신인가수도 출연한다.

또 '실업팀 초청 의성마늘 민속씨름대회'도 빼놓을 수 없는 볼거리. 민속씨름의 최강자 현대삼호 씨름단을 비롯, 의성군청 마늘씨름단, 강원도 영원군청 씨름단, 구미시청 씨름단, 충청도 증평군청 씨름단, 경기도 안산시청 씨름단 등 6개 팀이 단체전과 체급별 개인전을 통해 씨름판을 후끈 달굴 것으로 보여 씨름팬들을 설레게 하고 있다. 실업팀 초청 의성마늘 민속씨름경기는 '씨름의 고장 의성'을 전국에 알리고, 의성군민들의 자긍심을 드높일 수 있는 의미 있는 행사로 꼽히고 있다.

대형 달집태우기 행사 또한 관심을 끄는 행사 중 하나다. 솔가지 수십 대 트럭 분량의 달집을 만들고 이달 30일 야간 행사로 불꽃놀이와 함께 달집태우기 행사를 펼치는 것이다. 퓨전국악 팀들의 공연을 시작으로 풍물패들의 길놀이가 펼쳐진다. 이 행사는 달집태우기를 통해 외국 선수들에게는 한국의 전통문화를 보여주고, 대회장을 찾은 지역민들과 관광객들이 모든 액운을 소원지에 불살라 보내면서 가족들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하는 대동한마당을 연출한다.

◆다양한 먹거리와 농특산품

대회장의 먹을거리 또한 다양하다. 대회장에서 방문객들의 입맛을 자극할 대표적인 먹을거리로는 의성축협이 운영하는 '의성마늘소' 즉석구이 코너다. 의성마늘을 먹고 자란 '마늘소'구이를 현장에서 숯불에 구워먹을 수 있도록 등심과 부채살 등 고급 부위를 많이 준비한다는 게 축협 측의 설명.

또 대회장 입구 구천교 옆에 있는 추어탕 전문집도 맛으로는 유명한 집이다. 이 집의 추어탕은 미꾸라지와 배추 시래기를 푹 끓여내 맛이 일품으로 의성에서는 소문난 집이다. 미꾸라지 튀김도 이 집에서는 빼놓을 수 없는 인기 메뉴다. 이 밖에도 대회장에는 서부한우회가 운영하는 의성마늘소 불고기와 수육, 곰탕, 국밥 코너와 함께 의성시니어클럽이 개발한 한방도시락과 김밥, 어묵, 우동 등을 취급하는 전문 분식점도 있다. 안계농협 하나로마트도 현장에 부스를 설치, 각종 음료수 등을 판매한다. 대회장에는 의성군을 비롯해 경상북도 시'군들이 참여하는 농특산물 직판장도 운영한다.

의성군 농특산물 직판장에는 의성마늘과 '원용덕 의성흑마늘', 급식 전문업체인 '청아띠'의 참기름, 고춧가루 등 양념류, 안계'다인농협이 운영하는 '의성 의로운쌀', '천연초' 등과 경북도내 시'군들의 농특산물 직판장 또한 다양한 먹거리들을 판매한다.

대회장 인근 안계면 소재지에도 먹을거리는 널려 있다. 안계지역 한우 농가들이 운영하는 서부한우회 식당에서는 등심을 비롯한 치마살, 부채살 등 최고급 상등육을 갖추고 있다. 또 대구에서 방문한 관광객들 경우 귀갓길에 봉양(도리원)에 들르면 '의성마늘소 먹을거리 타운'을 만날 수 있다, 이곳 마늘소 전문 식당 10곳 또한 관광객 맞을 준비를 마친 상태다.

수도권을 비롯해 전국에서 참가하는 오토캠핑도 방문객들의 관심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이번 대회에는 전국에 8만5천여 명의 회원을 둔 '캠핑 & 바비큐'에서 500팀(2천여 명)이 참가해 대회장에서 2박3일 동안 숙식을 하며 머무를 예정이다. '캠핑 & 바비큐'는 추첨을 통해 의성국제연날리기대회 오토캠핑 참가자를 확정했다. 대회조직위원회는 이번 오토캠핑에 참가하는 회원들에게 농협상품권 2만원과 대회 메인 연과 의성 의로운쌀 등을 제공한다. 이외에도 캠핑 & 바비큐 운영본부는 참가 회원들에게 추첨을 통해 경품도 지급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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