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제3회 의성국제연날리기대회] 공동조직위원장 김복규 의성군수

세계가 주목하는 의성, 국제적 도시 도약 호기

"'의성국제연날리기대회'가 3년째를 맞아 한국을 대표하고, 국제적으로도 주목을 받는 초대형 연 축제로 발전했습니다. 이번 대회는 이제껏 국내에서는 볼 수 없었던 지구촌 최대의 연 축제가 될 것입니다."

의성국제연날리기대회 공동조직위원장인 김복규 의성군수는 "이달 29일부터 사흘간 안계면 위천 둔치에서 열리는 제3회 의성국제연날리기대회는 새 정부 출범과 함께 대한민국의 국운 상승과 국민의 행복과 안녕을 위해 특별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고 했다. 특히 올해 국내에서는 처음 열리는 '제1회 코리아 의성 스포츠 카이트 월드챔피언십대회'는 행사장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에게 스포츠 연의 묘미를 느끼게 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그는 "원래 스포츠 연은 유럽과 동남아 등지에서 즐기는 연으로, 최근 국내에도 동호인들이 점차 늘어나는 추세에 있어 대회를 열게 됐다. 기대해도 좋다"고 했다. 4년마다 지방자치단체들이 돌아가면서 유치하는 KBS '전국노래자랑' 의성편도 30일 현장에서 녹화한다고 설명했다. "어렵게 유치한 전국노래자랑에는 장윤정, 현철, 박진도 등 국내 최정상급 대중가수들이 출연해 의성군민들을 즐겁게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씨름대회도 마련했다고 한다. 최강인 울산의 현대삼호코끼리씨름단을 비롯해 경북의 의성군청 씨름단과 구미시청 씨름단, 강원도 영월군청 씨름단, 충청도 증평군청 씨름단, 경기도 안산시청 씨름단 등 6개팀이 기량을 겨룬다는 것.

대회 참가자들과 관광객들을 위해 대형 달집태우기도 준비했다고 밝혔다. 달집태우기에는 의성의 풍물패들이 흥을 돋우고, 밤하늘에는 LED 연과 호각소리가 나는 연들이 축하 공연을 펼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거대한 달집태우기는 국내 관광객은 물론 영국, 이탈리아, 네덜란드, 벨기에 등 유럽을 비롯한 미국, 호주, 뉴질랜드, 이집트 등 5대양 6대주 21개국 선수들에게는 난생처음 보는 특이한 행사로 기억될 것"이라고 했다.

이외에도 대나무에 방패연과 가오리연 등 우리의 전통연들을 매달아 놓은 포토존과 중국의 곤충연과 선녀연, 인도의 석가모니연, 유럽'오세아니아'북미의 연 등을 전시하는 국제창작연 전시회와 유치원생과 초교생, 청소년들이 만든 국내 창작연 전시장 등도 마련했다. "이번 대회에는 중국과 일본 등 아시아권 관광객들과 주한미군 가족, 원어민 강사들도 적잖게 대회장을 찾을 예정이어서 이들을 맞을 준비도 마쳤다"고 했다.

김 군수는 "대회기간 중 한국을 찾는 중국과 일본 등 아시아권 관광객들과 영어권의 원어민교사, 주한미군 가족들을 위한 한국문화 체험장을 운영한다"고 했다. 아울러 "경북도에 살고 있는 중국과 베트남, 필리핀 등 다문화가정들을 위해 한국의 전통문화를 몸으로 체험하는 기회도 제공할 계획"이라고 했다. 이와 함께 이번 대회에 참가하는 21개국 선수들을 글로벌 의성군 홍보대사로 위촉해 의성을 전 세계에 알리는 한편 의성을 지구촌 도시로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키는 계기로 삼을 계획이다.

그는 29일부터 10일간 사곡면 화전리 일원에서 열리는 제6회 산수유축제도 주목해 달라고 부탁했다. 그는 "특히 올해는 관광객들을 위해 산수유 꽃길에 야간 조명시설들을 설치해 산수유에 비친 농촌 야경이 도시민들에게는 좋은 추억과 함께 대자연과 호흡할 수 있는 더없이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 군수는 "이번 의성국제연날리기대회와 산수유축제를 통해 웅군 의성의 위상을 떨치고, 다시 한 번 도약하는 새로운 의성을 만들어갈 것"이라며 국민들의 성원과 관심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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