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군이 지역에 홀로 생활하고 있는 노인들을 위해 서로 의지하며 살아갈 수 있는 '공동거주의 집'을 마련해 운영에 들어갔다.
군은 13일 보문면 미호1리 노은경로당에서 이현준 군수와 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홀몸노인 공동거주의 집' 개소식을 가졌다.
공동 거주의 집'은 군이 특수시책으로 지난해부터 추진해 오던 사업으로 경로당과 기타 시설 등을 활용해 홀몸노인들이 함께 생활하며 외로움과 쓸쓸함을 달래고 노인성 우울증 등 응급상황 발생 때 긴급하게 대응하기 위해 마련한 것.
이곳에는 앞으로 보문면 미호1리에 거주하는 홀몸노인 6명이 벗을 삼아 편안한 노후를 보내게 된다. 또 공동생활에 필요한 운영비와 식자재비, 환경개선비 등 필요 경비는 모두 군에서 지원한다.
군은 이날 미호1리 공동거주의 집 개소를 시작으로 예천읍 윗통명, 용문 성현리 중마, 풍양 효갈1리에 공동 거주의 집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현준 군수는 "예천의 65세 이상 노인은 전체인구의 30%를 넘어 1만4천220명에 달한다"며 "홀몸노인이 많은 농촌 지역을 중심으로 공동생활 공간을 마련해 어르신들이 서로 의지하며 편안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예천'권오석기자 stone5@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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