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시장과 과메기 덕장을 중심으로 팔리던 포항 대표 특산물 과메기가 대형백화점 사내게시판에서도 큰 폭의 매출 상승을 이뤘다.
롯데백화점은 지난해 11월부터 이달 초까지 4개월간 전국 38개 지점 사내게시판에서 과메기를 판매한 결과 지난 2011년 매출보다 2배 오른 7천만원의 매출을 나타냈다고 했다. 2009년 판매 첫해만 해도 1천만원을 겨우 넘은 과메기 매출이 직원뿐만 아니라 일반 고객까지 합세하면서 매출이 매년 2~3배씩 뛰고 있다. 백화점 측은 온라인몰 엘롯데까지 판매 영역을 확대하고 배송과 포장, 홍보 등에 더욱 힘쓴다면 내년에는 억대 매출도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롯데백화점 포항점 식품팀 김흥식 파트리더는 "과메기도 팔고 포항도 알리겠다는 생각에 사내 직원들을 대상으로 판매를 시작한 것이 큰 인기를 누리게 되자, 백화점 내의 온라인몰까지 확대됐다"며 "사내게시판을 통해 과메기를 접한 전국의 지점 직원 가운데 상당수가 '과메기 전도사'로 나서고 있어, 과메기 홍보와 판매가 더욱 수월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백화점 측은 과메기 매출과 관련, 직원 대비 고객 비율이 2009년에는 10대1에서 최근 5대5로 바뀌자 올 연말 과메기 판매철에는 엘롯데 판매코너를 새롭게 개편하고 생산 및 배송망을 보다 강화할 방침을 세었다. 또 포항의 대표 수산물 가운데 하나인 자숙 문어와 반건조 오징어도 과메기와 같은 판매망 구축을 통해 전국에 알려나갈 계획이다. 포항'박승혁기자 psh@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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