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교육지원청이 이달 22일까지 학교폭력 근절을 위한 '학교폭력 무한 추방 대토론회'를 연다.
이번 토론회는 학교폭력을 견디다 못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고교생 A(15) 군 사건을 계기로 각급 학교와 교육기관, 경찰, 지역 사회가 동참하고 고민하는 토론의 장을 마련하기 위한 것. '학교폭력이 있어서는 안 될 악'이라는 인식을 바탕으로 학생과 학부모, 교사, 지역 사회가 함께 학교폭력을 추방할 수 있는 현실적인 방법을 찾기 위한 것이다.
19일 지역 내 초'중'고교 교감 토론회를 시작으로 20일에는 각급 학교장을 대상으로 토론회를 실시한다. 21일은 각 학교 학생부장 및 생활지도담당 교사, 22일에는 초'중'고 56개 교가 모두 참여하는 학교별 토론회를 열어 학교폭력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예방 노력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신동환 경산교육지원청 교육장은 "교사가 학생들의 고민과 슬픔, 외로움을 함께할 수 있는 상담자가 되고, 동시에 학교폭력 추방에 전 교사가 함께하자"는 내용의 서신을 각 학교에 보냈다.
이와 관련, 학부모들은 "학교폭력에 시달리다 목숨을 끊은 학생이 나온 이후에야 토론회를 여는 건 '사후약방문'이나 다름없다"며 "이번 토론회로 교육 현장에서 학교폭력을 막으려면 세심한 관찰과 지도가 필요하다는 사실을 인식하는 계기가 돼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경산'김진만기자 fact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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