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김무성·안철수 복귀…재·보선 판도 달라지나?

여야 재보선 체제 본격 돌입

여야가 이제 4월 재'보선 체제에 본격 돌입했다.

새 정부 출범 두 달 만에 치러지면서 '첫 평가'라는 의미도 있지만 여야 모두에게 이번 재보선은 어느 때보다 특별하다.

새누리당으로선 '무대'와 '안철수'의 귀환 여부가 당내 분위기를 바꿀지에 주목하고 있다. 무대는 '김무성 대장'의 준말로, 지난해 대선 정국에서 선대위 총괄선대본부장을 맡았던 개국공신 김 전 의원이 부산 영도에 공천을 단독 신청했기 때문이다. 정부조직법 개편안 협상에서 '무색무취'의 지도력을 보여준 여당 지도부에 "무대 같은 사람이 필요하다"는 이야기가 노골적으로 터져 나오고 있다.

새누리당이 4월 재보선 후보자 접수 마감 결과, 서울 노원병에 3명(허준영'이성복'주준희), 부산 영도 1명, 충남 부여'청양 9명(김홍조'이완구'박남신'박종선'박주범'소종섭'이영애'이진삼'홍표근) 등 4.3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당 공천심사위원회는 후보자들의 전과'병역 사항 등을 포함한 당무감사와 현장면접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뒤 이달 말까지 최종 후보를 확정하게 된다.

민주통합당은 18일 당헌 92조에 따라 공직선거후보자추천심사위원회를 구성했다. 위원장은 김동철 비대위원이 맡았고, 위원은 김재윤, 안규백, 홍익표(간사), 김승남, 이언주, 전정희, 남윤인순, 진성준 의원 등 모두 9명으로 구성됐다. 민주당은 또 당헌 제105조(재심) 및 당규 제7호 공직선거후보자추천규정 제24조(구성)에 따라 중앙당 재심위원회도 설치'구성했는데 위원장은 우윤근 의원, 간사는 박민수 의원, 위원에는 김상희, 이학영, 임내현, 부좌현, 최원식, 유은혜, 서영교 의원 등 9인으로 구성됐다.

한편 새누리당 경북도당은 경산 제2선거구 광역의원 보궐선거의 공천 신청을 마감한 결과 하종훈(52) 전 경산청년회의소 소장이 단독 응모했다고 밝혔다.

서상현기자 subo801@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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