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 지역에서 생산된 무농약 친환경 쌀 '상큼미'가 서울 마포구 36개 초'중학교 급식 재료로 공급된다.
예천군은 최근 열린 서울 마포구 학교 급식을 위한 친환경 품평회에서 '상큼미'가 300여 명 평가단으로부터 맛과 품질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올해부터 급식 재료로 납품하게 됐다고 20일 밝혔다. 이에 따라 마포구 지역 내 12개 초등학교와 24개 중학교 등 학생 2만7천800여 명이 연간 14t가량의 '상큼미'로 지은 밥을 먹게 된다.
'상큼미'는 예천 지역 친환경쌀연합회 회원 농가의 무농약 일품'추청벼를 수매해 위생적인 자체 농산물우수관리(GAP) 도정시설에서 가공하는 명품 쌀이다. 낙동강 상류의 비옥한 평야에서 맑은 물과 풍부한 일조량을 받으며 자라 미질(米質)이 우수하고 밥맛이 뛰어나다. 현재 726여 농가에서 1천135ha가 재배되고 있다.
김병원 풍양연자방아영농법인 대표는 "상큼미를 서울 마포구 소재 초'중학교 36개 학교에 납품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우렁이를 통한 친환경 예천 쌀의 이미지를 높이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예천군은 친환경 쌀 '상큼미' 브랜드로 다양한 홍보 행사와 판촉전을 벌여 서울'경기'부산 등 수도권을 공략할 계획이다. 지난해에는 서울 마포구'구로구 등 수도권 지역을 중심으로 판촉전을 벌여 초'중학교 급식 재료 141t, 3억6천300만원어치를 판매했다.
김철령 예천군 친환경담당은 "상큼미가 수도권 학교 급식에 참여할 수 있게 돼 농가소득 증대에 큰 힘이 되고 있다"며 "앞으로 부산'대구 등 대도시 학교 급식과 다양한 소비처를 개척해 친환경 쌀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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