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성윤 감금 뒤 골프채로 수십차례 폭행…"남자들의 장난일 뿐"
전 국가대표 농구선수 출신 방성윤이 폭행혐의로 검찰에 송치됐다.
20일 서울 혜화경찰서는 "피의자 방성윤과 이모씨에 대한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상습 집단·흉기 등 상해)의 혐의가 인정돼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전했다.
피해자 김모 씨는 지난해 9월 "2012년 4월부터 8월까지 방성윤과 이 씨에게 여러 차례 폭행을 당했다"라며 이들을 고소했다. 김 씨는 고소장에서 "중요 서류가 들어있던 이 씨의 지갑을 자신이 잃어버렸다며 누명을 씌운 뒤 사무실에 감금하고 골프채 등을 사용해 수십 차례 때렸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방성윤은 경찰 조사에서 "김 씨의 손끝 하나 건드리지 않았다"라며 "사무실에서 남자들끼리 장난친 게 전부"라며 억울함을 주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후 경찰은 2개월간의 추가 조사에 들어갔고, 목격자 진술 등을 통해 방성윤과 이 씨의 혐의를 일부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뉴미디어부01 maeil01@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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