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의 역사를 현재의 중심 민족인 타이족을 기준으로 봤을 때 6, 7세기경에 시작된 것으로 간주한다. 이전에 선주민인 말레이족, 몬족, 크메르족 등이 있었으나 이 시기에 타이족이 집단 이주하면서 여러 곳에 소왕국을 세웠다. 타이족의 기원에 대해서는 여러 설이 있으나 중국 남서부 윈난성에 거주하던 민족이라는 것이 정설이며 이들은 기원전 2세기부터 수세기에 걸쳐 남하했다.
과거의 시암 왕국에서 오늘날의 태국에 이르는 역사에서 수코타이 왕조(1238~1378)가 처음으로 뚜렷하게 출현해 북부의 란나타이 왕국과 공존하면서 융성했다. 이후 아유타야 왕조(1350~1767), 톤부리 왕조(1767~1782)로 이어지고 나서 라마 1세가 톤부리 왕조의 탁신 왕을 제거하고 차끄리 왕조를 열었다. 본명이 차끄리 욧 파인 그는 1737년 오늘 태어나 45세 때 왕이 된 후 수도를 방콕으로 옮기고 군사적 패권을 확립했다. 또 타이법을 완전히 성문화하고 제도 전반을 철저하게 개혁하는 한편 불교 승려의 지위를 강화하고 문학 후원에도 힘썼다.
라마 1세가 72세로 숨진 후 차끄리 왕조는 오늘날까지 230년 넘게 이어지고 있다. 현 푸미폰 아둔야뎃 태국 국왕은 라마 9세이다. 라마 7세가 재임하던 1932년에 군사 쿠데타가 발생, 절대 왕정이 무너지고 입헌군주제로 바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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