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한 번 아시아 정상에 도전하겠다.'
지난해 안방에서 열린 아시아시리즈를 일본 요미우리 자이언츠에게 내준 삼성 라이온즈가 다시 한 번 아시아시리즈 정상에 도전하겠다며 의욕을 다지고 있다.
삼성은 지난해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이 대회에 한국시리즈 챔피언 자격으로 출전했으나 대만 챔피언 라미고에 발목이 잡혀 결승에 오르지 못했다. 일찍 보따리를 싼 삼성은 일본 요미우리 자이언츠에게 챔피언 타이틀을 넘겼다. 삼성은 2011년 정규시즌'한국시리즈에 이어 아시아시리즈까지 제패하며 한국 프로팀 사상 처음으로 3관왕에 올랐었다.
2013 아시아시리즈는 11월 15일부터 20일까지 대만 타이중에서 열리는 것으로 대회일정을 확정했다.
대만 프로야구 사무국(CPBL)이 주관하며 제3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1라운드 본선 경기가 열렸던 타이중 인터컨티넨탈구장에서 열린다.
대회에는 한국과 일본, 호주(2012년 우승팀 Canberra Cavalry 확정), 중국, 대만 등 5개국 우승팀과 대만에서 지정한 한 팀을 보태 총 6개 팀이 참가한다.
대회는 3팀씩 2개조로 나눠 같은 조에 속한 팀과 모두 한 경기씩 치르는 1라운드를 거쳐 조별 상위 2팀이 2라운드에 진출하고, 2라운드에서 승리한 2팀이 결승전을 치러 아시아 최강팀을 가린다. 한국은 중국'대만1팀과 함께 A조에 속하고, 일본'호주'대만2팀이 B조에 편성됐다. 결승전은 11월 20일 야간 경기로 열린다. 대회 상금은 12억원으로 우승팀에겐 4억6천만원이 주어진다.
삼성이 지난해 요미우리에게 빼앗겼던 아시아시리즈 챔피언 트로피를 되찾으려면 30일 개막하는 프로야구 정규시즌서 좋은 성적을 거둔 뒤 한국시리즈까지 접수해야 한다. 삼성은 1'2월 괌과 일본 오키나와서 팀 사상 첫 정규시즌'한국시리즈 3연패를 향한 담금질에 들어갔고, 시범경기를 치르면서 마지막 시즌 리허설을 치르고 있다.
WBC 대표팀을 이끌고 제3회 WBC 우승을 목표로 출전했으나 조기탈락으로 좌절을 맛봤던 류중일 감독이 올 시즌 국내 무대를 평정한 후 다시 한 번 인터컨티넨탈구장을 찾을 수 있을지 주목받고 있다.
최두성기자 dschoi@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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