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출근길, 어 추워!… 꽃샘추위 강타 대구경북 영하권

봄을 시샘하는 꽃샘추위가 이틀째 이어진 21일 오전 대구 지역이 -2℃를 기록하며 영하권에 들었다. 20일 오후 중구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에서 한 부부가 갑자기 찾아온 반짝 추위에 몸을 잔뜩 움츠리며 활짝 핀 매화꽃 옆을 지나고 있다. 김태형기자 thkim21@msnet.co.kr
봄을 시샘하는 꽃샘추위가 이틀째 이어진 21일 오전 대구 지역이 -2℃를 기록하며 영하권에 들었다. 20일 오후 중구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에서 한 부부가 갑자기 찾아온 반짝 추위에 몸을 잔뜩 움츠리며 활짝 핀 매화꽃 옆을 지나고 있다. 김태형기자 thkim21@msnet.co.kr

'꽃샘추위'가 찾아왔다.

21일 대구의 최저기온이 영하 2℃까지 떨어지는 등 대구경북 전역이 영하권을 맴돌았다. 낮 최고기온도 대구가 12도에 머무는 등 대구경북은 7~12도 분포를 보였다. 그러나 기상청은 이 같은 온도 분포가 통상적인 3월 중하순 날씨라고 설명한다. 대구기상대는 "20일 낮부터 추위와 함께 바람이 강해지면서 쌀쌀하다고 느낄 정도의 날씨를 보이고 있다"며 "하지만 이는 평년 봄 날씨와 비슷한 것으로 지난주까지 낮 최고기온이 20도를 웃돈 것에 비해 상대적으로 차가운 날씨"라고 밝혔다. 한편 대구경북은 22일에도 최저기온이 0도 안팎에 머무는 등 다소 추울 전망이다. 낮 최고기온은 15도 안팎으로 일교차가 15도 이상 벌어지겠다.

김태진기자 jiny@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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