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운대(총장 김향자) 의료보건계열 학과가 최근 국가고시에서 뛰어난 성적을 거두면서 의료보건계열 특성화 대학의 위상을 높여가고 있다.
경운대에 따르면 안경광학과'간호학과'물리치료학과'작업치료학과'치위생학과'임상병리학과'보건바이오학부'의료경영학부 등 보건대학 8개 학과의 학생들이 최근 국가고시와 각종 자격증 취득 등에서 100%에 가까운 높은 합격률을 보였다.
치위생학과 경우 김형민 씨 등 4학년 39명이 올 초 치러진 제40회 치과위생사 국가고시에서 전원 합격했다. 특히 이 학과 학생들은 지난해 국가고시에서도 100% 합격률을 기록한 바 있다. 간호학과 학생들도 올해 75명이 국가고시에 응시해 전원 합격했다. 간호학과 학생들은 2010년 100%, 2011년엔 89%의 합격률을 기록했다.
안경광학과 김창하(26) 씨는 올 초 제25회 안경사 국가고시에서 전국 수석을 차지했다. 전국적으로 2천239명이 응시한 고시에서 김 씨는 5개 과목 340점 만점 기준에서 331점을 받았다. 물리치료학과와 작업치료학과, 임상병리학과 학생들은 올해 국가고시에서 평균 88%의 합격률을 기록해 전국 평균 합격률 70%대를 웃돌았다. 의료경영학부와 보건바이오학부 학생들도 의무기록사 등 각종 자격증을 취득해 취업으로 이어가고 있다.
의료보건계열 학생들이 국가고시, 자격증 취득 등에서 높은 성적을 올리면서 지난해 취업률도 87%에 이르렀다. 학생들은 경북지역의 사회복지시설 등을 찾아 의료봉사활동에 정기적으로 나서는 등 봉사정신도 키우고 있다. 대학 측은 의료보건계열 학생들의 취업률이 높은 이유로 최신 기자재 및 실습실과 현장 실무형 중심의 교육 등을 들었다. 미국 하와이 CAPE(The Center for Asia Pacific Exchange) 연수와 영국 본빌대학과 필리핀 벵게트대학 어학연수 등 각종 해외연수 프로그램을 확대한 점도 이유로 꼽혔다. 김향자 경운대 총장은 "대학 구성원 모두가 대학 발전에 힘을 모은 결과"라며 "지속적으로 우수 의료보건 인력 양성에 힘을 쏟아 의료보건계열 특성화 대학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구미'이창희기자 lch888@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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