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핫클릭 1위는 피겨스케이팅 세계 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한 김연아 선수에게 박근혜 대통령이 축전을 보냈다는 소식이 차지했다. 박 대통령은 이달 17일 김 선수에게 축전을 보내 "우리 국민에게 큰 자긍심과 감동을 줬으며, 전 세계에 한국 빙상의 저력을 과시하고 우리 국민의 명예를 드높인 계기가 됐다"고 격려했다. 김 선수는 캐나다 런던에서 열린 이번 대회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148.34점을 획득, 쇼트프로그램(69.97점)과 합쳐 총점 218.31점을 얻어 우승을 차지했다.
2위는 담배 가격 인상 추진과 관련된 기사였다. 새누리당 김재원 국회의원이 최근 담뱃값 2천원 인상을 골자로 하는 '지방세법 및 국민건강증진법' 개정안을 발의한 뒤 불거지고 있는 담뱃값과 흡연율의 상관 관계 논란 등을 다뤘다. 김 의원은 "금연으로 서민들의 조세 부담이 줄 것"이라고 발의 배경을 밝혔지만 '서민 무시 정책' '물가 상승 압박'이란 비판과 함께 흡연율에 영향이 없을 것이란 분석도 나오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의 현오석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김병관 국방부장관 내정자 임명 강행 여부도 네티즌의 관심을 끌면서 3위에 올랐다. 자질 문제와 각종 의혹이 잇따르는 이들 내정자의 진퇴 여부는 청와대에 큰 정치적 부담이 되고 있다.
4~6위에는 사설'칼럼이 나란히 올라 눈길을 끌었다. 15일 사설에서는 대형 로펌에서 재벌'대기업 입장을 대변해온 경력이 문제가 되고 있는 한만수 공정거래위원장 내정자가 과거 인연을 과감히 잘라버려야 한다는 점을 촉구했다. 같은 날 '문화칼럼'에서는 담뱃값 인상이 상황적 약자인 흡연자를 이용해서 부자 증세의 부담을 줄이려는 정치적 책략이란 점을 지적했다. 16일 사설에선 검찰의 민생침해사범에 대한 강력 단속 방침을 환영하면서 당국이 서민 생활 보호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는 점을 부각시켰다. 대구경북의 경우 지난해 서민 생활 침해 사범이 2천135건으로 전년과 비교하면 무려 48.6% 증가했다.
이상헌기자 davai@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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