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최혜영의 즉석 해결 원 포인트] 뒤땅 썃, 춘향이 그네뛰기를 상상하라

뒤땅 샷의 첫 번째 원인은 공 앞에 어드레스하고 서서 시간을 끌며 너무 많은 스윙 테크닉, 생각을 하는 것에서 비롯된다. 어드레스 과정에서 공의 위치나 몸과 볼의 간격 몸무게 배분 등을 점검하고 나면 어드레스에서 더 이상 시간을 끌지 말고 곧장 백 스윙으로 가야 한다.

두 번째는, 백 스윙을 느리게 하라는 이론에 충실한 나머지, 공이 잘 맞지 않으면 백 스윙이 빨라서 공이 안 맞았다고 백 스윙을 느리게 할 것을 권유하는 데서 뒤땅 샷이 더욱 심하게 되는 경우가 있다.

백 스윙 전체를 느리게 하는 것이 아니라 백 스윙 스타트는 부드럽게 하고 클럽이 위로 올려지면서는 경쾌하고 약간 빠른 듯한 느낌으로 스윙되어야 한다.

마치 춘향이가 그네를 타고 뒤로 물러갈 때의 리듬을 상상하면 된다. 그네가 처음부터 빠르거나, 너무 느리게 뒤로 물러나지 않고, 부드럽게 뒤로 물러나기 시작하여 점점 빠르게 정점까지 갔다가 다운하기 시작한다. 이러한 백 스윙 전체 리듬을 타게 되면 뒤땅 샷에서 곧 벗어날 수 있게 된다.

어드레스 시 시간을 너무 많이 끌거나 테크닉을 생각하면서 백 스윙이 지나치게 느려지면 다운 스윙 시 클럽이 공에 다다르기 전에 공의 뒷부분 지면에 클럽이 떨어지는 참사 즉, 다운 스윙 시 공에 집중을 못 하게 되는 일이 생겨 뒤땅 샷의 절대적인 원인이 된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최혜영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