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114' 이배희 대표…SNS 골프 노인도 접속
#'TT소프트' 김인철 대표…중계사이트 운영 성공 자신
#'뉴론웍스' 신선 대표…벌써 2건 납품 7200만원 매출
"대학 지원 덕분에 창업의 꿈 키웁니다."
영남이공대 창업지원단(단장 이재용)은 지난해 5월 3.6대 1의 경쟁률 아래 제2기 예비기술창업자 30명을 선발했다. 이들에게는 최대 5천만원에서 3천500만원의 창업자금이 지원됐고, 1년이 지난 현재 1명의 중도포기자를 제외한 29명의 창업자들이 창업의 꿈을 키우고 있다. 영남이공대 창업보육센터에 입주해 있는 3명의 창업자들을 통해 창업의 어려움과 포부를 들었다.
'블로그 114'의 이배희(41) 대표와 '뉴론웍스' 신선(35) 대표, 'TT소프트' 김인철(36) 대표. 이들은 지난해 5월 영남이공대 예비창업자 지원대상자로 선발돼 각각 5천만원의 창업자금을 지원받고, 현재 영남이공대 창업보육센터 2층에 나란히 입주해 있다.
이 대표는 '톡톡골프'라는 골프 SNS 네트워크 시스템으로 벤처기업을 창업했다.
한때 골프 강사 생활을 했고 스크린골프장도 직접 운영했던 이 대표는 남과 쉽게 어울려 골프를 즐길 수 있고, 골프장 토털 관제시스템을 통해 노인들도 편하게 골프를 즐길 수 있는 톡톡골프를 고안했다. 그는 "우리나라 골프 문화가 너무 귀족적이고 번거로운 점에 착안, 누구나 편하고 부담없이 골프를 즐길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생각했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중소기업진흥공단에서 약 4년간 예비창업자들을 지원하는 업무를 하다가 본인이 직접 창업자로 전환한 특이한 경력의 소유자다. 그는 "창업자 지원 업무를 하다가 저 자신이 창업에 매료됐다"며 "잘만 하면 큰돈을 벌 수 있다는 생각에 시작했는데 만만치는 않다"고 했다. 그의 창업아이템은 영상편집중계사이트 운영이다. 사업 초기라서 어려움은 많지만 영상편집부분이 성공한다면 여러 분야에서 마케팅기법 적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큰 성공을 자신하고 있다.
신 대표는 영남이공대 전기과를 졸업하고 전산개발 엔지니어로 10년간 직장생활을 하던 중 과감히 창업을 결심한 경우다. 기술력과 자금력이 부족한 중소기업들에 클라우드 환경에 적합한 소프트웨어를 개발'납품하는 아이템으로, 이미 2건의 납품실적과 함께 7천200만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들은 대부분의 창업지원 사업들이 1, 2년에 끝난다는 점과 기술력 있는 고급 인력을 구하기가 어렵다는 점을 창업자들의 공통적인 어려움으로 꼽았다.
"보통 신규 창업의 경우 3년째가 고비라고 합니다. 기존 아이템을 성공시키기 위한 재투자를 해야 할 시기인데 인적'물적 어려움이 많기 때문이죠. 이번처럼 대학에서 창업지원을 하지 않았다면 우리들의 아이디어가 상품화되기는 어려웠을 것입니다. 비록 험난한 길이지만 도와주신 분들을 위해 끝까지 노력하겠습니다."
이재용 창업지원단장은 "창업 아이디어와 패기 하나만으로 우리를 찾아왔던 창업자들이 어느새 자리를 잡고 매출이 늘어나는 모습을 보니 큰 보람을 느낀다"며 "올해는 지역 최대 규모의 창업보육센터도 완공될 예정이라 보다 체계적인 지원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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