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교육을 통해 저소득층의 사회적 변화를 추구하는 구미의 '엘 시스테마' 운동이 성공적인 첫발을 내디뎠다.
구미의 '우리꿈빛 청소년오케스트라'는 이달 23일 구미문화예술회관에서 '제1회 꿈빛 날개를 펼치다'를 주제로 창단연주회를 열었다.
후원 회원과 가족 등 1천여 명이 참석한 이날 연주회에서 33명의 단원들은 권동출 지휘자의 지휘 아래 '러브 미 텐더'(Love Me Tender), '위풍당당 행진곡' 등을 협연해 관객들에게 진한 감동을 선물했다. 서울 등 외지의 후원회원들도 상당수 참석했고 기부도 잇따랐다.
서한규(변호사) 우리꿈빛 청소년오케스트라 단장은 "이날 창단연주회는 후원회원'단원'친인척 등이 삼위일체가 된 음악회였다"며 "단원들은 음악을 시작하면서 학교생활은 물론 공부와 연주 등 모든 활동에 적극적이고 긍정적으로 변화했다. 제2회 연주회도 성공적으로 열릴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후원하겠다"고 밝혔다.
'우리꿈빛 청소년오케스트라'는 지역 저소득층 청소년들에게 음악 교육을 통해 꿈과 희망을 심어주기 위한 '구미형 엘 시스테마' 운동의 일환이다. 지난해 초 구미지역의 저명인사 10명이 베네수엘라의 빈민층 청소년을 위한 음악교육 시스템인 엘 시스테마를 구미에서 실현하기 위해 기금을 모아 창단했으며 지역 청소년 33명으로 오케스트라를 구성해 연습에 매진해왔다. www.dreamorc.or.kr
구미'이창희기자 lch888@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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