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달성군이 '아프리카 속의 아프리카'로 통하는 에티오피아 돕기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달성군은 개청 100년 기념사업의 하나로 21명으로 구성된 민'관 대표단이 24일부터 30일까지 6박 7일간 에티오피아를 방문, 우물파기 등 사업에 1억5천만원을 지원한다.
이번 민'관 대표단의 방문은 6'25전쟁 참전국인 에티오피아에 한국 정부를 대신한 기초단체 차원의 관계 증진이라는 특별한 뜻이 담겨 있다. 달성군은 2003년 대구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때 에티오피아 선수단의 서포터스를 구성해 각종 교류 활동을 펼치면서 인연을 맺은 게 이번 방문단을 구성한 계기가 됐다.
민'관 방문단은 홀레타시를 찾아 베케레 다디 세구 시장을 면담하고, 양국의 우호 증진과 지원 협약을 체결한다. 이어 방문단은 심각한 식수난을 겪고 있는 홀레타 오지마을 네 곳에 우물을 만들고, 의약품 등 1천600만원 상당의 생활용품을 전달한다.
이에 앞서 달성군은 에티오피아 지원사업을 위해 군민과 기관'사회단체, 초등학생으로부터 8천900만원 상당의 기탁품을 달성복지재단을 통해 후원받았다.
현재 에티오피아는 세계 최빈국으로 화장실을 이용할 수 있는 사람이 전 국민의 6%, 깨끗한 물을 마실 수 있는 사람은 22% 정도에 불과한 나라로 콜레라, 장티푸스 같은 수인성 질병으로 매년 수천 명이 목숨을 잃고 있다.
민관대표 단장으로 나선 김문오 달성군수는 "에티오피아는 한국전쟁 당시 보병 1개 대대를 한국에 파견하는 등 '피를 함께 나눈 국가' 차원에서 이번에 지원활동이 이뤄지게 됐다"며 "앞으로 지원 규모를 점차 확대하는 방안도 고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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