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침체 여파로 대구경북지역 12월 결산 상장법인들의 현금 배당액과 시가배당률(배당일 기준 배당금이 주가의 몇 %인지를 보여주는 지표)이 모두 하락했다.
한국거래소 대구사무소에 따르면 현금 배당을 결정 공시한 12월 결산 상장법인 57개사 가운데 2년 연속 배당을 실시한 43개사를 대상으로 현금배당(보통주 기준) 추이를 분석한 결과, 2012년 배당 총액은 6천313억4천600만원으로 전년 동기(7천643억300만원) 대비 17.4%(1천329억5천700만원) 감소했다. 평균 시가배당률도 2011년 2%에서 2012년 1.61%로 0.39%포인트(P) 떨어졌다.
특히 유가증권시장 상장법인의 배당 감소가 두드러졌다. 2012년 유가증권시장 상장법인의 배당 총액은 5천995억8천만원으로 전년 동기(7천337억7천300만원) 대비 18.3%(1천341억9천300만원) 줄었다. 반면 코스닥시장 상장법인의 배당 총액은 2011년 305억3천만원에서 지난해 317억6천600만원으로 4%(12억3천600만원) 증가했다.
한편 배당 총액 상위 5개사에는 포스코(4천635억원), DGB금융지주(442억원), 제일모직(380억원), 포스코컴텍(89억원), 대성에너지(69억원)가 이름을 올렸으며 시가배당률 상위 5개사는 삼익THK(4.5%), 대성에너지(4.3%), 한국컴퓨터(3.9%), 케이씨에스(3.9%), 평화홀딩스(3.6%) 등이다.
이경달기자 saran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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