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지역신간] 살아 숨쉬는 자연학교 우포늪…『우포늪 그 아이들』

우포늪 그 아이들/임신행 지음/창조문예사 펴냄

우포늪 홍보대사인 저자가 쓴 어른과 어린이가 함께 읽는 자연생태 장편동화다. '지리산 아이' '갈매기섬 아이들' '안개섬 아이들' '별을 타고 온 아이' 등 자연과 동심을 함께 엮은 다수의 동화책을 쓴 저자는 이번엔 우포늪과 아이들을 접목시켰다. 표지그림은 저자와 절친인 서양화가 김정 숭의여대 전 교수가 그렸다.

이 책은 월간 '창조문예'에 14회에 걸쳐 연재됐던 작품의 모음이다. 저자는 "창녕 남지초교와 명덕초교 어린이들과 함께 살아 숨 쉬는 우포늪을 탐사했다"며 "우포늪은 어른과 어린이가 함께, 1억5천만 년 전의 자연을 생각하고, 자연을 공부해야 하는 거대한 생태 체험학교"라고 했다.

저자는 "조붓하게 트인 우포늪 둑 위의 길에 지쳐 누워 있는 순간 참 아득했다"며 "줄풀 사이로 보이는 우포늪 하늘은 황홀하리만큼 아름다웠다. 우포늪, 지구촌에 단 한 곳 있는 자연학교!"라고 말했다.

294쪽, 1만3천원.

권성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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