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나를 또다시 외치다

극단 온누리 심리극 '나또외' 공연

'나또외' 포스터 이미지.

"자신을 돌아볼 기회를 한 편의 연극을 통해 제공합니다."

극단 온누리가 자신을 돌아보고 사랑할 기회를 제공하고자, 연극적 매소드를 이용한 심리극을 준비했다. 6, 7일 예술극장 온에서 무대에 오른다.

'나또외'는 '나를 또다시 외치다'라는 제목의 줄임말이다. 관객들은 배우들에 의해 연기되는 것을 보면서 카타르시스를 경험했던 일반 공연과 달리, 관객 참여로 모두가 주인공이 될 수 있다. 자신의 삶을 풀어내는 작가임과 동시에 서로의 이야기를 바라보는 관객으로 부담없이 다 함께 만들어가는 공연방식이다.

심리극 '나또외'는 ▷워밍업, 마음의 문을 여는 시간(자기 이름 쓰기 댄스, 가위'바위'보 게임, 최면술 놀이와 그림자놀이 등) ▷심리극 실연, 주인공 선정(관객 중 원하는 사람을 주인공으로 선정하고 그의 삶의 이야기를 가지고 연극적 장면으로 표현) ▷나누기(주인공뿐 아니라 관객들의 이야기를 함께 나누는 시간)로 진행된다.

심리극 '나또외'를 이끌어 갈 리더 역으로는 연극배우 또는 심리 전문가인 이용희'오진철'배지석'이미은 씨가 나선다.

극단 온누리의 'Project O' 이미은 소장은 이번에 소개될 심리연극의 효과에 대해 자기를 이해하게 되며, 연극이 가진 유희성'명랑성'즉흥성'예술성을 통해 즐거움을 얻을 수 있고, 유머감각을 회복하고 자기에 대한 통찰과 인식이 증진되는 새로운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극단 온누리 관계자는 "심리극은 무대 위 주인공뿐 아니라, 관객(그 집단에 참여한 구성원)에게도 무대 위의 주인공과 자기를 동일시하고, 그 문제를 이해하고, 통찰할 기회를 제공해주기 때문에 좋은 치유적 경험이 된다"고 말했다. 관람료는 1만5천원. 053)424-8347.권성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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