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스무 번째 대구풍물굿한마당 '얼쑤'

7일 대구문예회관 풍물거리

올해로 스무 번째를 맞이하는 '대구풍물굿한마당'이 7일 오전 11시30분부터 대구문화예술회관 앞 풍물거리에서 열린다. 대구 풍물굿한마당은 각양각색의 풍물패들이 하루종일 신명나는 소리를 연주하는 가운데 관객과의 거리없이 누구나 흥겹게 춤을 추고, 음식을 나누며 자신의 신명대로 함께 어우러지는 무대다.

올해는 대구지역 11개 풍물연행단체와 지역 국악인들이 참여해 장장 7시간 동안 흥겨운 무대를 꾸민다. 공연은 낮 12시에 길놀이를 시작으로, 고사굿, 소고놀이, 달성다사풍물굿, 설장고, 호남좌도 필봉굿, 노동자 창작판굿, 설장고와 북놀음, 청도차산농악, 창작판굿, 달성다차12차진굿, 필봉농악 판굿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공연이 끝나면 시민들과 함께 어우러지는 대동놀이 한마당이 이어진다. 주변행사로는 생활문화장터 지킴이가 준비한 전통생활문화용품 전시와 대구민예총 풍물굿위원회가 준비한 투호던지기, 팽이치기, 줄넘기, 제기차기, 굴렁쇠굴리기 같은 전래놀이를 체험할 수 있는 마당과 국악기 및 관련소품들을 직접 접해보고 체험해볼 수 있는 마당이 준비돼 있다.

행사를 준비한 대구민예총 풍물굿위원회 측은 "이제 풍물굿은 애초에 시작되었던 시골 논두렁과 골목, 마당을 떠나 도회지의 광장과 거리에 나와 있다"며 "'대구풍물굿한마당'은 여러분이 서있는 바로 그 곳에서 우리네 신명과 공동체 정신을 부활시키는 어울마당이 되고자 한다"고 밝혔다. 053)426-2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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