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FC는 6일 오후 2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수원 삼성을 상대로 K리그 클래식 5라운드를 치른다.
최근 3경기 연속 무승부를 기록하는 등 3무1패(승점 3)로 14개 구단 순위에서 10위를 달리는 대구FC는 이날 반드시 이겨 올 시즌 첫 승을 거두겠다는 각오이지만, 3승1패(승점 9)로 3위에 올라 있는 수원과 힘겨운 원정 경기를 예고하고 있다.
대구는 2003년 K리그에 뛰어든 후 지난 시즌까지 11차례 수원 원정을 치렀으나 한 차례도 승리를 맛보지 못했다. 수원에서의 상대 전적은 4무7패로 절대 열세다.
대구는 이날 상대 전력을 감안, 안정적인 수비라인을 구축하고 역습을 노리는 전략을 세울 것으로 보인다. 울산과의 올 시즌 개막전 때처럼 안정적인 포백을 구축하고 수비에 강점이 있는 미드필더들을 포진시켜 상대 공격을 무력화시키겠다는 전략이다. 대구의 포백라인은 최근 2경기 연속 무실점으로 안정감을 보였다.
대구의 공격진에는 개막전에서 축포를 쏜 원톱 한승엽과 좌·우 윙 공격수 용병 아사모아·아드리아노가 선발 출격할 전망이다. 한승엽은 수원전을 자신의 가치를 높일 좋은 기회로 보고 있다. 울산과의 개막전에 이어 강팀과의 경기에서 다시 한 번 골을 터뜨려 이름 석 자를 확실히 알리겠다는 각오다.
또 지난달 30일 열린 성남과의 4라운드에서 아드리아노는 활발한 움직임과 위협적인 전진패스를 구사했으며 아사모아는 측면에서 개인기를 앞세운 돌파와 위협적인 크로스를 날려 주목받았다.
한편, 시즌 초반 '토종 돌풍'을 일으키며 선두에 올라 있는 포항 스틸러스는 이날 오후 2시 포항 스틸야드에서 인천 유나이티드를 불러들여 5라운드를 펼친다. 외국인 선수 없이 올 한 시즌을 소화하는 포항은 4경기에서 9득점-3실점을 기록, 공수에서 안정감을 자랑하고 있다.
김교성기자 kgs@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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