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인석 대교협 회장(경북대 총장)은 8일 대교협 대회의실에서 이임식을 하고 1년간의 회장 임기를 마무리했다.
함 회장은 이임사에서 "대교협은 지난 30여 년간 대학 운영의 자율권 확대와 사회적 책무성 강화를 위해 노력해왔다"며 "제가 대교협을 맡은 지난 한 해 동안 대교협의 사업예산을 확충해 다양한 사업들을 펼칠 수 있는 기반을 다지고, 중등교육, 대학교육과의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자평했다. 이어 "국내 대학들이 서로 소통해 미래의 목표를 향해 서로 협력해 나갈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함 회장은 재임 동안 각종 국고보조사업 예산 유치로 대교협 사업 예산을 전년대비 20%가량 확충했다. 수시모집 지원 횟수 6회 제한으로 2013학년도 입시에서 평균 지원 횟수 4.02회를 기록, 이른바 '묻지 마 지원'을 줄이고, 전형료 감소로 수험생들의 부담을 덜어줬다.
대학기관평가인증을 통해 대학 교육의 질적 수준과 경쟁력 제고의 기초를 마련했으며, 한국 대학의 국제경쟁력 제고를 위해 러시아, 스코틀랜드 등 외국총장협의회와 MOU를 체결했다. OECD와 유네스코 아태지역협의회 등과의 지속적 업무 교류를 통해 대학의 국제 교류 기반을 확충하는 성과를 이루었다. 또 대교협의 30년 숙원사업이었던 독립 공간을 서울 금천구 가산동에 마련해 회원 대학에 대한 지원을 한층 더 강화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최병고기자 cb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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