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독도 누적 관광객 수 8년만에 100만명 돌파

18일 독도 선착장에서 독도 관람객 100만 명 돌파 기념행사가 열렸다. 울릉군 제공
18일 독도 선착장에서 독도 관람객 100만 명 돌파 기념행사가 열렸다. 울릉군 제공

독도를 찾은 누적 관람객 수가 18일 100만 명을 돌파했다.

울릉군에 따르면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이 본격화되면서 지난 2005년 3월 24일 독도 입도 규제가 완화된 이래 약 8년 만에 세워진 기록이다.

이날 100만 번째 독도 관람객의 행운은 안갑석(63'광주광역시 남구 진월동) 씨가 차지했다.

울릉군은 독도 선착장에서 최수일 울릉군수와 최병호 울릉군의회 의장 등 각급 기관단체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독도 관람객 100만 명 돌파 기념행사를 개최하고 안 씨에게 기념패와 독도 명예주민증, 기념품 등을 증정했다.

안 씨는 "가족과 함께 우리 땅 독도를 몸소 체험해 보고자 방문했는데 이러한 큰 영광을 얻게 돼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 독도 사랑 운동에 적극 참여해 독도가 한국 땅임을 널리 홍보하는 데 힘쓰겠다"고 했다.

독도는 일반인들에게 개방된 지난 2005년 한 해 4만1천134명의 관람객을 맞았으나 지난해 처음으로 연간 독도 관람객 20만 명을 돌파(2012년 관람객 20만5천778명)하는 등 관람객 수가 7년 사이 약 5배가량 증가했다.

특히 독도를 자국 영토로 명기한 일본 방위백서 및 외교청서 발표와 사회 교과서 왜곡 등 일본의 지속적인 독도 영토 주권 훼손 행위에 따른 범국민적 관심이 높아지면서 독도를 찾는 관람객이 크게 늘고 있다.

최수일 울릉군수는 "독도 개방 이후 8년 만에 관람객 100만 명을 돌파하게 돼 매우 뜻깊게 생각하며 그동안 독도를 방문해 주신 국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독도 관람객 100만 시대를 맞아 울릉군은 일본이 동북아의 평화를 위협하는 팽창주의 정책을 영원히 폐기할 때까지 강력히 대응할 것이고, 독도의 실효적 지배를 강화하기 위한 독도 영유권 공고화 사업과 독도 정주기반 조성 사업에 박차를 기해 대한민국 동쪽 민족자존의 섬 독도 수호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울릉군에서는 독도 입도 개방과 더불어 독도 실효적지배 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2010년 10월부터 독도를 입도하는 내'외국인에게 독도 명예주민증을 발급하고 있다. 지금까지 독도 명예주민증을 발급받은 관람객은 모두 6천935명이다. 울릉'신동우기자 sdw@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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