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쓰촨성 야안(雅安)시 루산(蘆山)현 지진 발생 사흘째인 22일 지진으로 인한 사망자가 188명으로 집계됐다고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실종자는 25명, 부상자는 1만1천460명에 달했다. 수속, 구조 작업이 본격화하면서 피해자 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중국 정부는 현재 루산현 등 피해 집중 지역에 인민해방군 장병과 무장경찰 대원 등 구조인력 수만 명을 투입해 생존자 수색 및 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다만 중국 정부는 2008년 쓰촨 대지진 때보다는 희생자 규모가 적을 것으로 보고 있다. 당시 대지진 규모는 이번 지진보다 1.0이 큰 8.0으로 모두 8만6천여 명이 사망하거나 실종되고, 37만여 명이 다치는 국가적 대재난이 발생했다. 일반적으로 지진 발생 때 방출되는 에너지는 리히터 규모 1이 커질 때마다 32배씩 커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서광호기자'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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