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 금주의 골프장] 무주 덕유산CC

무주 덕유산CC는 해발 900m 청정 고원에 위치해 한여름에도 시원한 라운딩을 즐길 수 있는 인기 골프투어지이다. 18홀, 파72, 전장 6천159m 규모의 퍼블릭 골프장이다. 코스 설계는 살아있는 골프의 전설 아놀드 파머가 심혈을 기울여 직접 설계했다. 그린 주변에 만개한 야생화에 감동하면서 삼림욕을 즐길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덕유산CC는 무엇보다도 자연 그대로의 지형을 이용하여 사람의 손으로 만들어져 보다 생동감 넘치는 야생의 이미지를 강하게 느낄 수 있다. 특히 곳곳에 아름드리 소나무 원시림이 빼곡히 들어서 있고 천연 계류와 기암들도 그대로 보존되어 있다. 2009년 한국의 10대 코스에 선정됐다. 2010년에 페어웨이 잔디를 전면 교체하고, 스타트 하우스와 그늘집을 리뉴얼했다.

골프장을 포함한 리조트 단지 내에는 그린밸리 파3 연습장과, 드라이빙 레인지가 별도로 마련되어 있어 초보자부터 상급자까지 가벼운 게임을 할 수 있게 준비되어 있으며, 라운딩 전 몸 풀기에도 좋다.

대구에서 덕유산CC까지는 대략 105km 거리이며, 자가용으로 1시간 30분 정도 소요된다.

덕유산CC의 장점은 주변에 숙박단지, 어린이나라, 점핑카페, 호수카페, 카니발상가 등 숙박시설과 부대시설이 줄지어 있다는 점이다. 가족여행 코스로 딱 맞다. 또 덕유산 리조트의 자랑거리인 덕유산 곤도라는 해발 1,520m의 설천봉까지 오를 수 있다. 산이 험하지 않아 노부부나 가족들이 쉬엄쉬엄 오르기에 좋으며 정상에 오르면 적상산, 마이산, 가야산, 지리산, 계룡산, 무등산을 한눈에 볼 수 있다. 곤도라를 타고 가는 곤도라-향적봉-백련사 코스는 강추다.

도움말=자이언트골프앤투어 심현실 과장 giantgolf@naver.com

이동관기자 dkdk@ms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