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시민기자의 눈] 그래픽 디자인에 담은새마을운동의 궤적들

작가 손복수 씨 청도서 전시회

새마을운동의 발상지 경상북도 청도를 주제로 한 '손복수 그래픽 디자인전'이 이달 21일부터 29일까지 서울 한전아트센터에서 열리고 있다.

이번 전시회를 위해 손 작가는 지난 5년 동안 각계를 동분서주하며 자료를 모았다. 작가가 수집한 사진 자료, 증언을 토대로 한 사실적인 담화, 일러스트와 편집디자인을 컴퓨터그래픽으로 결합해 만든 것들이다.

손 작가는 자료수집 과정 중에 의외로 자료가 부족하거나 제대로 정리되어 있지 않은 것들이 많다는 사실을 깨달았다고 했다. 가령 1969년 8월 3일 고(故) 박정희 대통령이 경남'북 수해지구를 시찰하던 중, 청도 신도마을을 방문한 기록은 있으나 사진으로 남겨진 자료는 없었다는 것. 그래서 그는 여러 가지 수집된 자료와 증언을 통해 박 대통령의 신도마을 시찰 모습을 컴퓨터 그래픽 기록화로 표현했다. 또 자신의 작품과 새마을운동 관련 자료를 교환하기도 하는 등 각고의 노력을 기울였다.

작가가 오랜 시간 준비해온 결과물들의 집대성이자 새마을운동의 스토리텔링전이기도 한 이번 전시회는 새마을운동 발상지(청도)를 주제로 한 67점의 작품들이 선보인다. 새마을운동 발상지인 청도 신도리 및 청도 새마을운동의 주인공들을 주제로 한 그래픽디자인 작품이 35점, 새마을운동 행정문서 및 박정희 대통령의 새마을운동 철학 등 10여 점이다. 또 청도 새마을운동의 연혁 등을 함께 전시하고 있다.

글'사진 노애경 시민기자 shdorud754@hanmail.net

멘토'이상준기자 all4you@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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