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 '다큐프라임' 2부작 '인간탐구 욕망 호모 컨슈머리쿠스' 편이 29'30일 오후 9시 50분에 방송된다. '나는 소비한다. 고로 존재한다.' 아침부터 저녁까지 우리는 끊임없이 무언가를 소비하며 살아간다. 소비는 어느새 숨을 쉬고 밥을 먹는 것만큼이나 우리 삶에서 중요한 행위가 되어버렸다. 현대인들은 행복해지기 위해 끊임없이 소유하려 하고 소비하기 위해 애쓴다. 하지만 소비는 정말 우리를 행복하게 만드는 것일까?
'다큐프라임'은 소비에 갇혀버린 현대인의 삶을 돌아보고 나와 당신 그리고 공동체 모두에게 행복을 가져다주는 소비의 중요성에 관해 이야기하고자 한다. 제1부는 내가 사는 이유. 자본주의가 낳은 최대의 쾌락, 소비는 똑바로 앉을 수 있을 때부터 시작된다.
대량소비의 현실을 고발하는 미국인 사진작가 크리스 조던. 그리고 전자 쓰레기로 뒤덮인 중국 광둥성 구이유 마을의 모습은 우리가 외면해왔던 소비의 진실을 생생히 보여준다.
심리학적 통찰과 실험적 접근을 통해 내 안의 무엇이 소비를 부추기는지, 왜 나는 자꾸 무너질 수밖에 없는지 그 원인을 찾아본다.
제2부는 소비 중추를 자극하라. 소비자의 소비 욕구를 자극하기 위해 펼치는 판매자들의 전략과 전술에 관한 이야기다. 대형마트에서 쇼핑을 하면 매번 목록에 없는 물건을 사고 예상보다 많은 금액을 지출하게 되는 이유를 알 수 있다.
최근에는 뇌신경 과학을 접목해 소비자의 무의식을 마케팅 전략으로 발전시키는 '뉴로 마케팅'까지 등장했다. 대중의 심리를 속속들이 알고 펼치는 마케팅 공세 뒤에 가려진 그들만의 이야기는 무엇인지 살펴보자.
권성훈기자 cdrom@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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