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연패를 해서 기분이 정말 좋습니다. 달성마라톤대회는 제게 힘과 용기를 주는 대회입니다."
'2013 낙동강 달성물레길 전국마라톤대회' 남자 하프코스 부문은 장성연(38'울진군청) 씨가 1시간14분37초로 우승했다. 지난해 대회에 이어 대회 2연패다. 장 씨는 "낙동강을 바라보며 달리는 코스는 어떤 대회보다 환상적"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남자 10㎞ 부문에서는 백영인(39'구미사랑마라톤클럽) 씨가 33분57초로 우승을 차지했다. 구미사랑마라톤클럽 감독을 맡고 있는 백 씨는"강변도로라 경사가 크게 없어 기록은 잘 나왔지만 조금은 지루한 느낌이 들기도 했다"며 "그렇지만 내년 대회에도 꼭 참가하고 싶다"고 말했다.
여자 하프코스 부문에서 1시간32분34초로 우승을 차지한 박미분(42'경산시육상연합회) 씨는"지난해에는 부상 때문에 참가하지 못해 이번 대회는 완주가 목표였다"며 "상금은 경산시 육상 발전을 위해 기부하겠다"고 말했다.
39분07초를 기록해 여자 10㎞ 부문 우승을 차지한 이연숙(42'달서구청) 씨는 "환경미화원으로 일하며 키운 강인한 정신력과 인내심이 우승의 원동력이 됐다"고 말했다. 마라톤 7년째인 이 씨는 "낙동강을 끼고 달리는 코스가 환상적이었다"며 "받은 상금은 달서구청 인재육성재단에 전액기부하겠다"고 말했다.
이영욱기자 hello@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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