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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성물레길 전국 마라톤 1만여명 모여 낙동강 들썩

28일 대구 낙동강 달성보에서 달성군과 매일신문사가 공동 주최한
28일 대구 낙동강 달성보에서 달성군과 매일신문사가 공동 주최한 '2013 낙동강 달성물레길 마라톤대회'가 마라톤 동호인과 지역주민 등 4 천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하프 코스경기에서 참가자들이 산과 강이 조화를 이루는 낙동강 둔치를 즐기며 힘찬 레이스를 펼치고 있다. 정운철기자 woon@msnet.co.kr

대구 달성군과 매일신문사가 주최한 '2013 낙동강 달성물레길 전국 마라톤대회'가 28일 오전 낙동강 달성보 일원에서 1만여 명의 선수와 가족들이 참가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이날 대회는 개회식에 이어 오전 9시 30분 출발을 알리는 타종과 함께 시작됐다. 전국에서 찾아온 마라톤 건각들은 징소리가 울리자 일제히 함성을 지르며 달려나갔다. 대회는 하프코스 부문 참가자들이 출발하고 5분 간격으로 10㎞, 5㎞ 출전자들이 뒤따르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달성군 북쪽인 하빈면 묘리에서 남쪽인 구지면 대암리까지로 낙동강 물레길을 따라 달리며 봄의 정취와 낙동강의 수려한 경관은 만끽했다.

김문오 달성군수는 "100년의 역사와 문화가 살아 숨쉬는 달성군을 찾아준 전국의 마라톤 동호인들을 환영하다"며 "달성의 눈부신 발전상과 새로운 100년을 향해 달려가는 달성군의 힘찬 기운을 가슴으로 느끼면서 낙동강을 마음껏 달려 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대회 하프 부문에서 장성연(38'울진군청) 씨가 1시간 14분 37초로 남자부 우승을, 박미분(42'경산시 육상연합회) 씨가 1시간 32분 34초로 여자부 우승을 차지했다. 10㎞ 부문에서는 백영인(39'구미사랑마라톤클럽) 씨가 33분 57초로 1위에 올랐고, 이연숙(42'달서구청) 씨가 39분 07초로 여자부 1위를 기록했다.

참가 선수들은 "낙동강변을 끼고 달리는 달성물레길 마라톤 코스는 전국 어느 유명 마라톤과도 비길 수 있는 명품 코스였다"며 "이번 대회는 날씨도 쾌청하고 기온도 적당히 맞아 멋진 대회로 오래 기억될 것이다. 내년에도 꼭 참가하겠다"고 입을 모았다.

달성'김성우기자 swkim@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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