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정부의 핵심 공약은 국민 행복입니다. 새 정부의 모토에 맞춰 시민이 행복한 대구 건설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여희광 대구시 행정부시장이 29일 공식 취임했다. 여 부시장은 30여 년의 공직 생활 대부분을 대구시에서 보내 지역 현안에 밝을 뿐 아니라 인사 교류를 통해 중앙 부처 행정 경험을 동시에 쌓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1983년 행정고시 26회에 합격해 대구시 교통정책과장, 경제산업국장, 기획관리실장 등 요직을 두루 거쳤고, 2008년 행정안전부 재난총괄과장, 군의문사진상규명위원회 사무국장을 거쳐 2010년 대구시 기획관리실장으로 부임한 뒤 지난해 7월 소방방재청 기획조정관으로 다시 전출을 떠났다.
여 부시장은 "꼭 9개월 만에 대구로 다시 돌아왔다"며 "고향을 위해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신 모든 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여 부시장은 앞으로 ▷지역의 신성장 동력 창출 ▷문화'교육도시 육성 ▷살고 싶은 녹색환경도시 조성 ▷사람중심의 도시 인프라 구축 등 시정 역점시책 추진을 총괄한다. 또 새 정부와 긴밀히 협조해 ▷남부권 신공항 건설 ▷K-2 이전 ▷도청 이전터 개발 등 지역의 숙원 사업을 해결하는 초석을 다져야 한다.
여 부시장은 "대구에서 태어난 것이 자랑스럽고, 대구에서 사는 것이 행복하며, 대구에서 자식을 키우는 것이 즐거울 수 있는 멋진 도시를 만들어 보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여 부시장은 대구 서구가 고향으로 경북대사대부고와 동국대 행정학과를 졸업한 뒤 서울대 행정대학원을 수료하고 경북대 행정대학원에서 행정학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이상준기자 all4you@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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