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30대 사장님' 지원 대구시도 응원 팍팍

청년창업 선도기업 5곳 선정

대구시는'에프지크리에이티브'등 경영과 일자리 창출에 큰 성과를 낸 우수 창업기업 5곳을 '청년창업 선도기업'으로 지정했다.

시는 청년창업 붐을 조성하기 위해 올해 처음으로 '청년창업 선도기업' 지정사업을 시작했고 2010~2011년 창업지원을 받아 창업한 128개 기업 가운데 지난해 매출액 5천만 원 이상과 종사자(대표 포함) 3명 이상인 기업을 이번에 지정했다. 지정기간은 내년 4월까지 1년이며 해당 기업에는 지정패 수여와 함께 지정기간 대출보증수수료와 세무회계 수수료 등 직접적 금전지원과, 마케팅과 투자자금 유치 지원 등 경영지원을 실시한다.

이번에 지정된 기업들은 창업한 지 1년여 만에 매출액 1억원이 넘는 기업이 3곳이나 되는 등 국내외 어려운 경제여건에도 성장한 기업들이다. 스포츠 의류 제작·판매 기업인 '에프지크리에이티브'는 2010년도 대구시 청년창업지원을 받아 창업한 기업으로 지난해 매출액이 3억5천만원이고 종사자수가 두 자릿수에 이른다. 각종 제품 디자인과 설계 서비스를 제공하는 '디자인에스'는 2010년 창업한 기업으로 지난해 세계적인 디자인 경연대회인 레드닷(Red-dot)에서 입상하는 등 국제적으로 능력을 인정받았다. 스마트폰 앱 개발과 앱 디자인 업체인'제이코프'는 2011년도 창업한 기업으로 지난해 삼성계열사인 에스원에 업무용 스마트폰 앱 '스마트 에스원'을 개발·납품해 대기업 협력사에 진입하는 개가를 올린 바 있다.

이와 함께 시는 지난 3월부터 실시한 청년창업아이템 경진대회 수상자도 선정했다. 올해 2번째로 열린 대회에는 24명이 응모해 서면심사와 발표심사를 거쳐 최종적으로 4명의 입상자를 뽑았다.

대회 최우수상 수상자에는 '비귀금속 합금을 이용한 치과재료 제조' 아이템을 출품한 김정욱 씨가 선정됐고 우수상 수상자에는 '모마일 초대장 배포 앱 개발' 아이템을 출품한 이성운 씨가 뽑혔다. 입상자들에게는 창업장려금이 시상되며 본인이 희망하는 경우 대구시 청년창업지원사업에 참여할 수 있는 특전을 준다.

대구시 김태익 고용노동과장은 "새정부의 국정목표 1순위인 '일자리 중심의 창조경제 실현'의 핵심 방법인 청년창업 활성화에 대구시가 선도적인 역할을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전창훈기자 apolonj@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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