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현존하는 서화교육기관으로 가장 오래된 역사를 가진 영남서화원이 다시 개원한다.
영남서화원은 1922년에 대구에서 설립됐으며 개원 초기 10여 년은 석재 서병오 선생이 원장을 맡아 지도'운영했다. 이어서 죽농 서동균 선생이 40여 년간 주재하면서 근'현대 영남서단의 토대를 마련했다. 1974년부터는 야정 서근섭 선생이 부친인 죽농 선생의 유지를 이어 18년간 지도'운영을 맡아오다가 1992년 계명대학교에 서예과가 신설되고 교수로 부임, 잠정적 휴원 상태로 있다가 올해 교직 퇴임과 함께 서화원을 재개관하게 됐다.
서근섭 계명대 명예교수는 "지난 40년간 서예와 문인화를 연구, 지도한 지식과 경험을 살려 서화계에 보답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번 개원 기념으로 서 교수의 서예, 문인화 공개 특강이 3일과 4일 두 차례에 걸쳐 열린다. 3일 오후 7시 30분 '현대 서예의 개념과 표현', 4일 오후 3시 '문인화 정신과 현대적 표현'을 주제로 진행된다. 영남서화원은 앞으로도 국내'외 저명작가들의 초청특강, 세미나 개최, 정기적인 작품 발표 등 다양한 행사를 열 것이라고 밝혔다. 053)755-8875. 최세정기자 beacon@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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