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사랑·감사' 5월에 '딱' 하트…갤러리 H '쉘 위 하트'展

현대백화점 대구점 Gallery H는 5월을 맞아 'Shall we HEART?'전을 30일까지 연다. 사랑하는 마음, 감사하는 마음을 전할 때 하트를 그려 보낸다. 옥스퍼드 사전 역사상 기호로는 처음으로 하트 기호(♡)가 '사랑하다'라는 의미의 정식 단어로 2005년 등재되기도 할 만큼 우리에게 하트는 사랑을 의미하는 상징으로 자리를 잡았고, 감정을 표현하는 대표적 기호가 되었다. 이번 전시는 오브제를 통해 하트를 형상화하기도 하고, 하트에 다양한 감정을 담아 이를 재창조하기도 하며, 하트가 가미된 일상의 모습을 통해 사랑의 감정을 표현하기도 하는 여러 작품을 선보인다.

자신의 일상에서 접한 이미지들을 변형해서 자신만의 캐릭터로 만들고 이를 통해 일상과 삶을 말하는 문준호는 그의 캐릭터인 '하트맨'을 통해 일상에서 느끼는 사랑과 행복의 감정을 생동감과 명랑함이 넘치게 그려내고, 김난영 작가는 하트 형태로 그려낸 여러 사물로 친근한 일상의 이야기를 담고 이를 통해 경쾌하고 발랄한 사랑의 감정을 표현한다.

김들내는 달콤하지만 지나치면 해로움을 주는 달콤한 아이스크림과 사탕을 통해 현대인들의 물질적 가치관의 양면성을 표현함과 동시에 화면 가득 사랑의 상징인 하트 형상을 내포하여 현대인들의 달콤한 사랑을 중의적으로 그려내고, 여강연은 사랑하는 마음을 담은 아름답고 화려한 하트 모양 부케로 근심 없는 노스탤지어를 희망함과 동시에 일상조차도 특별한 날이 되기를 기원한다.

영원하자는 마음을 담아 오래된 고목나무에 서로의 이름을 새겨 넣듯, 하트를 새겨 넣은 하트나무 사진 작업을 하는 노희정은 그 안에 인생의 희로애락을 모두 담아낸다. 053)245-3312. 최세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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