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로 설립된 보청기 회사 대한보청기㈜가 '어버이날'을 앞두고 난청 어르신께 보청기를 무료로 증정한다.
대한보청기는 2일 올해 100세(1913년생)가 되신 100명의 난청어른을 모시고 청력검사와 함께 보청기를 해드린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어버이에 대한 공경의식을 고취하고 '부모공경, 난청퇴치, 밝은 사회, 건강한 가정'을 만들어내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대한보청기 관계자는 "초고령화 사회에 진입하면서 국내 난청 어르신들이 수백만명에 이르고 있다"며 "대한보청기는 국내 대표적 보청기 기업으로서 사회적 사명을 다하고 효도와 경로사상을 고취하는데 일조를 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보청기 증정 일자는 8∼15일까지이며 증정방법은 대한보청기 대표전화(1544-9040)로 1차 접수한 뒤 예약(필수사항)을 하면 된다. 이후 자녀가 직접 부모님을 모시고 대한보청기 전국 직영(특화)센터로 방문, 청력검사를 거친 뒤 무료로 보청기를 받을 수 있다. 방문 시 부모님 주민등록증을 지참해야 한다.
1977년 설립된 대한보청기는 1995년 업계 최초로 Q마크 품질인증업체로 지정받았으며 1997년에는 국내최초로 디지털 보청기를 보급해 보청기 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 또 대한보청기는 업계 최초로 매장방문이 어렵거나 바쁜 사람들을 위해 전문 상담사가 직접 고객을 방문, 청력테스트 및 보청기 제품을 설명해주는 천사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대한보청기 이학선 부사장은 "대한보청기는 사회적 기업으로서 우리 사회에 경제적 약자(생활보호 대상자, 차상위계층)와 장애인, 국가 유공자 등에게 성능이 우수한 보청기를 절반의 가격으로 할인해 제공하고 있다"며 "앞으로 대한보청기는 매년 난청인을 돕는 다양한 행사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노경석기자 nks@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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