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고가 법원'검찰'변호사 등 대구 법조계를 주름잡고 있다.
대구고등법원의 2인자 이기광(58'사법연수원 15기'사진) 수석부장판사, 대구 변호사회 수장인 석왕기(57'사법연수원 19기'사진) 대구지방변호사회장에다 최재경(51'사법연수원 17기'사진) 대구지방검찰청 검사장까지 지난달 부임해 오면서 대구고가 지역 법조계를 '접수'했다. 법무부 대구보호관찰소 손외철(51) 소장도 대구고 출신이다.
이기광 대구고법 수석부장판사와 석왕기 대구지방변호사회 회장은 대구고 15회 동기다. 이기광 수석부장판사는 14회로 입학했지만 건강 문제로 한 해 늦게 졸업했다. 최재경 지검장과 손외철 소장은 대구고 21회 동기다.
특히 대구고 21회엔 대구뿐 아니라 전국을 주름잡는 법조계 거물들이 적잖다. 최재경 대구지검장을 비롯해 박성재(50'연수원 17기) 광주고검장, 김기창(50'연수원 19기) 고려대 로스쿨 교수, 문병찬(49'연수원 28기) 사법연수원 교수, 허부열(51'연수원 18기) 서울고등법원 부장판사가 주인공들이다. 또 강제징용, 위안부 할머니 등 일본을 상대로 한 소송에 앞장서며 활발한 사회 공익 활동을 펼치고 있는 최봉태(51'연수원 21기) 변호사도 동기로, 대구고 21회가 법조계에서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
이와 관련 이기광 대구고법 수석부장판사는 "대구고 15회는 7명이 법조계에 진출했고, 21기엔 전국적으로 잘나가는 법조인들이 적잖다"며 "그런데 요즘은 법조계에 모교 후배들이 많지 않은 것 같아 조금 아쉽다"고 말했다.
이호준기자 hoper@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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