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초로 마트와 전통시장이 접목된 경산 하양공설시장이 8일 준공식과 개점 행사를 갖는다.
하양공설시장은 2009년부터 총사업비 184억원을 투입, 시설 현대화사업 및 경영 선진화 사업을 시작해 4년여 만에 끝냈다.
이 시장은 6천995㎡의 부지에 건물 연면적 9천108㎡ 지하 1층, 지상 2층(A동)'3층(B동) 규모의 현대식 건물 2개 동에 109개의 점포와 주차장, 무빙워크, 엘리베이터, 문화교실, 어린이 놀이터 등 고객편의시설 등을 갖췄다.
주변에는 고정 노점 20여 곳과 이벤트 광장, 휴게광장, 자전거 보관대 등도 조성돼 고객들의 쇼핑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하양공설시장은 전국 최초로 대규모 점포와 같은 마트와 전통시장이 접목된 새로운 형태의 전통시장으로 주목된다. A동 1층은 공산품 마트와 농'수'축산물, 과일, 채소, 반찬, 간편한 식사를 즐길 수 있는 푸드코트 등이 들어서고 2층은 한복, 의류, 미장원, 신발, 화장품, 열쇠 가게 등이 배치돼 있다.
B동 1층은 방앗간, 건강원, 종묘사, 새시, 전통음식점 등이 배치돼 모두 59개 업종 109개 점포가 들어섰다. 2'3층, 옥상은 107대를 주차할 수 있는 주차장이 마련돼 고객들이 카트를 이용해 한 곳에서 다양한 품목을 원스톱 쇼핑할 수 있게 했다.
이 시장은 또 2013년도 전통시장 투어 대상 시장과 상인대학으로 선정돼 전국에서 연간 수천여 명의 대도시 쇼핑객들이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하양공설시장은 상인 중심의 시장에서 고객 중심으로 보고, 즐기고, 살 거리가 있는 시장으로 탈바꿈해 마트형 전통시장의 성공 모델로 발전시킬 방침이다.
시는 사업비 10억원을 투입해 A동과 B동 옥상에 태양광 발전 설비를 갖춰 상인들의 관리비 부담을 줄여 주기로 했다.
경산'김진만기자 fact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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