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이사장 이종정, 이하 보훈공단)은 7일 경북 군위군 의흥면 수북리에 있는 박평식(87'국가유공자) 씨의 집에서 이종정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 이사장과 장욱 군위군수, 박희관 대구지방보훈청장, 육군본부 관계자, 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나라사랑 행복한 집 제830호' 준공식을 가졌다.
지난달 11일부터 보훈공단은 지붕 개량, 화장실 신축, 도배 및 장판 시공 등 박 씨의 집 공사를 했다. 공사에는 약 2천900만원의 비용이 들었고, 삼성그룹, 육군본부, 한국전기안전공사, 대구지방보훈청, 군위군청 등이 후원했다.
박 씨는 20대에 6'25전쟁에 참전했고, 일제강점기에는 일제에 징용돼 온갖 고초를 겪었다. 박 씨는 "거동이 불편해 서글퍼질 때가 많았는데 주거환경이 개선돼 몸과 마음에 적잖은 위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보훈공단은 박 씨의 집 준공식 후 대구보훈병원 의료진과 함께 이웃들을 대상으로 건강검진 봉사를 했다.
2009년부터 시작된 보훈공단의 주거환경 개선 사업은 지난해부터 복권기금 지원으로 추진되고 있다. 이종정 이사장은 "보훈 가족에 대한 존경과 감사의 분위기를 조성하고, 국가유공자들의 노후를 지원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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